(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내연녀 공천’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9일 전 부인 측이 “박 예비후보와 시의원의 관계는 2009년부터 10년 동안 지속됐다”는 주장과 관련해 “공작음모의 더러운 프레임에 굴복 않는다”고 정면 반박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예비후보 이전에 가장으로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데 도민과 당원, 지지자에게 한없이 부끄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7년 홀연히 집을 나간 아내의 버림에 지난 10여 년 죽음보다 고통스러웠지만, 견디어냈다. 당시 오영환씨 등은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사람”이라며 “사법당국에 의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정책과 비전을 갖고 예비후보의 길을 걷겠다”고 출마 의지를 강조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박수현 예비후보는 “언론사 여론조사 지지율 1위”라고 강조하면서 지방선거에서 하차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관음-선정적 단어를 동원한 거짓말”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민주당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 직함을 갖고 있었다고 밝힌 오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박 예비후보가 해당 시의원을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오씨는 9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박 예비후보의 전 부인 A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박 예비후보와 시의원의 관계는 2009년부터 10년 동안 지속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