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페르소나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인 가운데, 그 뜻에 대해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페르소나는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본디 연극배우가 쓰는 탈을 가리켰다. 이후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하는 말로 확장됐다.
해당 용어는 정신분석학자인 융에 의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그의 말에 따르면, 페르소나는 자아가 다른 사람에게 투사된 성격, 외면적으로 보여지기를 원하는 자기 모습, 사회적 자아로서 사회적 역할에 따라 변화하는 ‘~로서의 나’ 와 같은 인간의 가장 외적인 인격을 말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페르소나는 종종 영화감독 자신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지칭하기도 한다.
흔히 작가주의 영화감독들은 자신의 영화 세계를 대변할 수 있는 대역으로서 특정한 배우와 오랫동안 작업하는데, 이때 배우는 작가의 페르소나(가면)가 되기도 한다.
한편, 최근 미투(#MeToo) 운동에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로 알려진 배우가 언급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3/07 09:3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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