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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미투 운동 지지해…류여해 “의원답게 좀 당당해 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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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투운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홍준표 대표는 “미투 운동이 나를 겨냥한 줄 알았는데 다 자기들(좌파진영)에게 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안희정 충남지사 성폭행 사태에 대해 “믿기지도 않고 민망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대학후배고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어 곤혹스럽지만 처신을 왜 저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며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전국여성대회 축사에 나서 “대선 저들이 내가 하숙집에서 제가 관여하지 않은 얼마나 나를 핍박했느냐”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투 운동을 시작할 때 우리당 최 의원을 덮어씌우기 위한 출발로 봤다. 하지만 정작 민망한 사건들은 다 좌파에서 벌어진다”고 비난했다.

홍준표 대표는 “내가 공직생활을 한게 금년으로 36년째다. 오해를 피하려 차에는 각시 외에 태워본 적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투 운동에 혹여나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운동이 진행돼 대학민국이 건전한 성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가 속한 자유한국당 소속 여성 의원들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류여해 전 최고위원/ 뉴시스 제공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 류여해 전 최고위원/ 뉴시스 제공

이와관련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를 비난했다.

6일 류여해 전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가 했던 ‘성희롱 할 대상이 아니다!’라는 발언은 성희롱이 아닌가요? 정치신인인 여자가 이렇게 무참히 밟히는 것은 무시해도 되나요? 저는 인권도 없나요? 홍준표는 저를 주모라 불러도 되나요? 권력이 무섭네요”라는 글을 올리며 그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작은 외침엔 듣지 않고 무시했다. 그 무시가 큰 사건을 결국 만들게 된다”고 말하며 미투 운동을 지지했다.

또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내가 미투 외칠 때는 무엇이 무서워 가만 있었나? 공천? 아님 실세의 권력? 의원 답게 좀 당당해 지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류여해 전 위원은 지난 5일 홍 대표에게 성추행과 모욕을 당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공개한 소장에는 홍준표 대표가 자신을 사이코패스나 주막집 주모 등의 발언으로 모욕했다는 주장이 담겨있었다.

류여해 전 위원은 지난해 홍준표 대표를 공개 석상에서 비난해 제며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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