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04일 방송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한 남자와 개한 마리의 운명적인 만남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 소개가 됐다.
이 이야기는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이야기이다.
2005년 아르헨티나에서 코르도바에 살던 미구엘 구즈만 우연히 애완견 분양센터에서 본 개를 마음에 들어했던 미구엘, 아내의 반대 때문에 개를 키울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개를 그곳에 두고 올 수 없어 결국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개에게 캡틴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캡틴을 친 자식처럼 챙긴 미구엘, 유독 미구엘을 잘 따랐던 캡틴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미구엘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사고로 병원에 실려온 미구엘, 그는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병원에서 사망하게 된다.
그런데 며칠 뒤, 갑자기 사라져 버린 캡틴, 아무리 찾아도 캡틴은 보이지 않았다.
캡틴이 사고를 당했거나 새로운 주인을 만났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며개월 뒤, 미구엘의 시신이 안치된 공동묘지에서 캡틴을 발견했다.
공동묘지 관리인에 헥터 바세가에 따르면 어느 날 갑자기 공동묘지에 캡틴이 나타났다고 한다.
캡틴은 무언가를 찾듯 무덤을 돌아다니다 미구엘의 무덤 옆에 앉았으며 먹이도 먹지 않고 그의 무덤을 지켰다.
저녁 6시가 되면 어김없이 미구엘의 무덤옆에 누워 밤을 보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곳은 집에서 차로 45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으며 이전에 공동묘지에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던 캡틴이 었다.
어떻게 홀로 그 먼 거리의 묘지를 찾아와 수많은 무덤 속에서 미구엘의 무덤을 찾은 것인지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뿐만 아니라 캡틴을 집으로 데리고 왔지만 어김없이 미구엘의 무덤으로 갔다.
결국 공동묘지 관리인에게 캡틴을 맡겼다.
캡틴은 2006년부터 2018년 까지 변함없이 미구엘의 곁을 지켰다.
12년 동안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캡틴이다.
16세가 된 현재, 눈이 멀고 한 쪽 다리를 절뚝이는 채로 여전히 주인의 무덤을 떠날 줄 모르는 캡틴이다.
캡틴과 미구엘의 이야기는 아르헨티나를 넘어 전세계에 진한 감동을 주었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