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이루마 대표 이정유가 미투운동을 응원했다.
이정유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불의에 맞서고 부조리를 고발 하는 것에 한 치의 망설임이 없어야 하는 연극인이 되려 성추행, 성폭행을 고발하는 me too운동(미투운동)에 지목됐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정유는 “같은 연극인으로서 너무 부끄럽다”며 최근 김해의 한 연극단 연출가가 중학생 제자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고발하고 있는 기사 링크를 걸었다.
20일 해당 연출가는 제자 성폭행 의혹으로 연극협회로부터 영구제명된 바.
피해자는 실명으로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김 씨는 10년 전 ‘연극의 왕’으로 불린 인물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
그가 가해자로 지목한 인물은 조 대표였다. 당시 피해자의 나이는 16살, 성추행으로 시작됐던 행위는 성폭행으로까지 이어졌다고.
김 씨가 피해사실을 세간에 알리자 가해자는 사과 문자를 보낸 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씨를 향한 비난의 화살은 여기저기서 날라오고 있다.
이에 현재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고 있다.
이를두고 김해의 또다른 극단 이루마 대표 이정유가 미투 운동에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유는 “일부의 사람들이 못된 짓을 한 것이니 다수의 착한 연극인들을 위해 me too운동을 계속해서 더 많이 더 정확하게 성범죄자들을 고발해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단 이루마는 김해연극을 지키기 위해 어제보다 더 맑고 열정적인 영혼으로 연극인의 자부심을 지켜나가겠다”라고 결백을 동시에 전했다.
이하 이루마 대표 이정유의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김해지역에 극단 이루마 대표 이정유입니다.
불의에 맞서고 부조리를 고발 하는 것에 한 치의 망설임이 없어야 하는 연극인이 되려 성추행, 성폭행을 고발하는 me too운동에 지목된 것입니다. 진위여부가 곧 가려지겠지만 비슷하게 당한 학생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어 그저 가슴이 먹먹할 뿐입니다.
같은 연극인으로서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그나마 다행인 것은 김 씨가 me too 운동으로 지목한 김해 극단 번작이의 조 대표가 김해 연극을 대표하는 연극인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김해에는 극단 이루마를 중심으로 김해연극을 전국에 알리고 빛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들의 순수한 영혼을 믿고 외길 연극길에 몸담아 지금까지 달려왔으며, 김해연극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저의 청춘을 투자했습니다. 맑은 정신들과 함께했기에 투자의 가치가 넘치고 넘쳤던 청춘이었습니다.
일부의 사람들이 못된 짓을 한 것이니 다수의 착한 연극인들을 위해 me too운동을 계속해서 더 많이 더 정확하게 성범죄자들을 고발해주십시오.
극단 이루마는 김해연극을 지키기위해 어제보다 더 맑고 열정적인 영혼으로 연극인의 자부심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또한 연극계에서 말못할 고민에 시달리고 있을지 모를 연극인들이 이번 기회에 더 용기를 내어 성폭력이라는 부조리를 근본부터 뿌리뽑을 수 있도록 그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겠습니다. 여러분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맑은 분들이 있으니 힘을 내십시오.
극단 이루마
이정유 대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