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여성가족부는 최근 성폭력 피해사실을 공개하는 '미투(Me,too)' 운동 확산을 계기로 사회 각계 성희롱·성폭력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관계부처와의 논의를 한층 빠르게 진행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2일 1차 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내주 중 관계부처가 모인 2차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계부처별로 각각 소관분야에 대한 실태 점검 현황, 신고센터 개설 여부, 분야별 대책 등을 제출 받아 종합적으로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23일 오후 최근 잇따르는 문화예술계 성폭력 피해사실 고발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가족부는 최근 성폭력 피해사실을 용감하게 공개하는 '미투(Me,too)' 운동을 지지한다"며 "사회 각계의 성희롱·성폭력 범죄 근절을 위해 정부 각 부처가 적극 대응토록 안내 및 독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희롱·성폭력은 우리 사회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범죄이며, 이를 좌시하지 않고 근절하는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가족부는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총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