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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월1일부터 즉석·냉동식품 등 가격 평균 9% 인상…‘즉석밥·캔햄·냉동만두·어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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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CJ제일제당이 즉석밥과 캔햄, 냉동만두, 어묵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3월1일부터 인상한다. 평균 인상률은 6∼9%대다.

23일 CJ제일제당은 ▲햇반 ▲스팸 ▲비비고 왕교자 ▲삼호 부산어묵 등 총 4개 품목 54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햇반의 경우 원재료인 쌀값 상승에 따라 가격을 올리게 됐으며 평균 9% 인상한다. 2012년 7월 9.4%가량 가격을 인상한 이후 약 6년 만이다.

대표제품인 210g 제품이 1400원(소비자가 기준)에서 1500원으로 7.1% 오른다.

쌀 생산량 감소로 인해 지난해 10월∼올해 2월 평균 햅쌀 가격이 ㎏당 1958원으로 전년 대비 22.7% 상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올 2월에는 가격이 ㎏당 2000원을 넘어섰고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쌀 가격이 전년 대비 3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팸과 냉동만두도 각각 평균 7.3%, 6.4%씩 인상한다. 스팸 클래식 340g 제품은 5480원에서 5880원으로 오른다. 비비고 왕교자(455g×2)는 7480원에서 7980원으로 인상된다.

이 역시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CJ제일제당의 입장이다. 국내산 돼지고기(뒷다리 살) 가격은 2016년 ㎏당 평균 3533원에서 지난해 3981원으로 12.7% 올랐다.

 

CJ제일제당 홈페이지
CJ제일제당 홈페이지

 

수입산 돼지고기(앞다리 살)도 중국 및 글로벌 소비량 확대로 2016년 ㎏당 평균 2.42달러에서 지난해 2.61달러로 상승했다.

냉동만두도 돼지고기 외에 부추와 양배추, 대파 등 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상한다. 스팸과 냉동만두는 2014년 가격 인상 이후 3년여 만이다.

어묵 역시 연육과 대파, 당근, 양배추 등 원부재료 가격 인상을 반영해 2012년 7월 인상 이후 약 6년 만에 평균 9.8% 인상키로 했다. 

이번 인상 대상 54개 제품 중 가격 인상폭이 가장 큰 제품은 ‘더 건강한 어묵’으로 180g 2680원에서 3080원으로 14.9%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은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상승의 요인도 있지만 주로 각 품목별 인상요인에 따른 것이라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수년간 원가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감내해왔지만 최근 주요 원·부재료 및 가공비, 유틸리티 비용이 지속 상승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면서 “실제로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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