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12일 밤 9시 30분 시작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경기에 출전한 노선영이 1분 58초 75를 기록했다.
노선영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이번 대회.
지난 2006년 골육종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동생이자 쇼트트랙 에이스였던 故노진규를 위해 출전을 결심했기 때문이다.
2014년 소치 올림픽으로 국가대표로서의 도전을 마무리하려던 노선영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운동에 매진했다.
빙상연맹의 행정 착오로 출전이 좌절되기 까지 했던 그. 러시아 선수가 출전 명단에서 극적으로 레이스에 오르게 됐다.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난 노선영은 “최선을 다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앞으로 남은 팀추월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짧은 소회를 밝혔다.
안방에서 처음으로 열린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의 활약상에 더욱 故노진규를 기억하며, 그리워하는 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노선영은 오는 19월 저녁 8시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2/12 22:3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