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빅스 켄이 뮤지컬 ‘타이타닉’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1일 켄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올라 혼신의 열정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켄은 지난해 11월 막을 올린 뮤지컬 ‘타이타닉’ 첫 무대에 서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런 그가 마지막 무대에서도 탄성과 환호를 이끌어내며 인생 캐릭터를 하나 더 추가했다.
지난해 뮤지컬 ‘햄릿’을 성공적으로 마친 켄은 곧바로 뮤지컬 ‘타이타닉’에 캐스팅되며 대세 뮤지컬돌로서 이름을 알렸다.
타이타닉호의 침몰 과정에 무게를 둔 뮤지컬 ‘타이타닉’에서 켄은 약혼녀를 둔 로맨틱 가이이자 기관사를 꿈꾸는 열혈 화부 프레드릭 바렛 역을 맡아 열연했다.
켄은 “열정적인 화부 프레드릭 바렛을 비롯해 타이타닉호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본인만의 캐릭터 분석력을 바탕으로 멀티 롤을 소화해내며 작품의 활력을 더했으며 폭넓은 감정 연기와 존재감으로 개성 강한 인간상을 표현해냈다.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 켄은 젤리피쉬를 통해 “몇 달간 프레드릭 바렛으로 살면서 느꼈던 감정을 관객과 호흡하며 감동의 바다를 함께 건너온 느낌은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자 추억”이라고 소회 했다.
이어 “프레드릭 바렛이라는 인상적인 캐릭터를 만나 한층 더 성숙할 수 있었다. 행복한 승선이었고 감동적인 항해였다”라고 마지막 공연 소감을 남겼다.
켄은 2015년 ‘체스’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그는 ‘신데렐라’, ‘꽃보다 남자 The Musical’, ‘햄릿’, ‘타이타닉’까지 여러 장르와 작품에서 경험을 쌓으며 흥행 배우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켄이 소속된 빅스는 최근 열린 제 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서 히트곡 ‘도원경’으로 케이팝을 널리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