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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BC-英 더 타임스 ‘한국 관련 망언’ 공식 사과
  • 김희주 기자
  • 승인 2018.02.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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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NBC와 더 타임스가 한국 관련 망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미국 중계 방송사인 NBC가 일본의 식민지배를 미화한 개회식 해설자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NBC는 11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보내는 공식서한을 통해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자사의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사과했다. 해당 발언을 한 조슈아 쿠퍼 라모는 평창 올림픽 해설 등에서 전면 제외됐다.

평창올림픽조직위는 11일 “NBC로부터 ‘개회식 중계진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한다’라는 내용의 공식 서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9일 NBC 해설자는 평창올림픽 개회식 장면을 전하면서 일본 선수단이 입장하자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강점을 했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서 일본이 문화,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됐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NBC 방송에서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 미화 발언이 나오자 미국 내 한인 동포들은 곧바로 인터넷과 SNS에 항의 글을 올렸다.

한국의 네티즌들은 ‘일본의 식민지배를 옹호하고 한국을 비하한 망언’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비난 여론이 폭주하자, NBC는 홈페이지에 올린 개회식 영상에서 앵커와 해설자의 코멘트를 삭제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반도기를 흔드는 북한 응원단 / 뉴시스 제공

또한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보도해 물의를 빚었다. 더 타임스는 10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남북한 선수단이 들고 입장했던 한반도기에 그려진 제주도를 설명하면서 “일본이 소유한 섬”이라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한반도기에 그려진 제주도에 동그라미 표시를 한 뒤 “선수들이 든 깃발은 철천지원수 사이의 통합을 상징해서가 아니라 일본이 소유한 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논쟁적”이라고 전했다. 제주도를 독도로 잘못 전한 것은 물론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전제한 보도를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주재 한국대사관은 더 타임스에 공식 항의하고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한반도기는 정치적 논란을 없애기 위한 IOC의 결정에 따라 독도를 표기하지 않은 것인데 더 타임스는 독도의 위치를 모른 데다 독도가 일본 섬이라는 오류까지 범한 것이다.

이에 더 타임스는 인터넷에 “한반도기에는 분쟁 중인 섬이 포함되지 않았다. 실수를 사과한다”라며 정정보도와 함께 사과의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