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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측 김재련 변호사 사임…조희진 단장 사퇴요구엔 신중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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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서지현 검사 측 변호사인 김재련 변호사가 3일 전격 사임했다.
 
김재련 변호사의 사임은 ‘한일 위안부 합의’로 일본이 제공한 10억엔으로 만들어진 화해·치유재단 이사를 역임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다.
 
한편 서지현 검사 측 법률 대리를 맡은 조순열 변호사는 조희진 검사장의 사퇴를 요구한 임은정 검사의 주장과 관련해 “조사를 하기 전부터 조사단장을 불신한다고 하기엔 섣부르다”고 밝혔다.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임은정 검사가 과거 검찰 간부 성폭력 문제제기를 하자 오히려 "꽃뱀 같은 여검사"라는 욕을 들었고, 이 글을 본 조희진 검사장이 임은정 검사를 불러 "이것은 명예훼손"이라며 "글을 당장 내리라"고 강압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조희진 검사장은 임은정 검사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 "조직과 안 어울리니 나가라"는 식의 폭언도 퍼부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조희진 단장의 사퇴요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임은정 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문무일 검찰총장과 박상기 법무부장관에게 관련 사실을 이유로 조희진 단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이 맞다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조순열 변호사는 이에 대해 "우려하는 바는 있겠지만, 진실 규명을 하겠다고 하니 저희는 나름대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지현 검사의 입장에서 임은정 검사의 주장에 공식적으로 동조하기 어려운 것은 아직 현직에 머물러 있는 만큼 상명하복의 검찰 질서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희진 단장이 여자라서 여성 피해자의 입장에서 조사를 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대검이 조사단장 교체를 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여년간 가장 용기있게 검찰 개혁을 주장해왔고 특히 서지현 검사의 사건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해 온 임은정 검사가 조사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만 보아도 조희진 검사장이 적극적으로 진상조사를 수행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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