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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적폐청산은 정치보복…미 법무부는 다스 자금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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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바레인에 출국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비판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시사IN에서는 미국의 수사기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어제 오후 바레인으로 출국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지난 6개월간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오면서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다. 오히려 사회의 모든 분야가 갈등과 분열이 깊어졌다고 생각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한 국가를 건설하고 번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파괴하고 쇠퇴시키는 것은 쉽다. 어느 누구도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나가고 번영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으로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
 
특히 검찰의 군 사이버사령부·국정원 댓글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상식에 벗어난 질문은 하지 말라”며 답변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표창원 의원은 트위터에 “진정 #보수 라면, 헌법과 법률을 지키고 집행하는 국가기관의 정당한 활동에 반발, 폄훼, 저항하지 마십시오.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법과 질서 무너트리고 체제를 부정하고 행정 및 사법 작용을 왜곡 방해하려 한다면 결코 보수, #애국 일 수 없습니다. #박근혜 #이명박 과 그 측근들 당신들말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진정한 보수와 애국자라면 헌법과 법률을 지키기 위한 적폐청산을 폄훼하지 말라면 성토했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한층 강하게 비판했다.
 
“‘적폐 청산, 국론 분열시킨다’(이명박)
이명박이 국정원을 시켜 한 짓이 국론 분열 공작이었죠. 지금은 적폐 청산을 지지하는 국민이 70%에 육박합니다. 이명박의 죄를 덮고 넘어가는 게,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입니다”
 
“‘안보와 경제’를 핑계로 사욕을 채우고 불의를 자행한 자들이야말로, ‘안보와 경제’를 가장 심각하게 위협한 자들입니다. ‘안보와 경제’를 핑계 삼은 범죄는 보통의 범죄보다 가중처벌하는 게 옳습니다. 그래야 진짜 ‘안보와 경제’가 삽니다”,
 
“범죄가 직업인 자들은 범죄 단속을 ‘영업 방해’라고 합니다. 범죄가 정치인 줄 아는 자들에겐 ‘범죄 수사’가 ‘정치 보복’으로 보이는 법입니다. 이명박이 ‘범죄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전우용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위와 같은 글들을 게재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주장한 안보와 경제 논리가 허구이며 범죄수사에 대해 정치 보복이라 주장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MB의 정치보복 주장에 일침을 가한 역사학자 전우용 트위터
MB의 정치보복 주장에 일침을 가한 역사학자 전우용 트위터
 
주진우는 트위터를 통해 시사IN의 단독 기사 소식을 전하며 “‘독 안에 든’ 이명박. 이명박 가카의 무상급식이 거의 확정됐습니다. 크리스마스를 검찰청에서. MB 크리스마스”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소가 확실시된다는 생각을 전했다.
적폐청산이 정치보복이라 주장한 MB에 대해 무상급식 확정이란 글을 올린 주진우 기자 트위터
적폐청산이 정치보복이라 주장한 MB에 대해 무상급식 확정이란 글을 올린 주진우 기자 트위터
 
시사I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수사기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 주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는 것.
 
시사IN은 미국 법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다스(DAS) 현지 법인에서 거액의 돈이 움직인 것이 포착되었다. 싱가포르의 한 계좌를 거쳐 중국으로 넘어가는 수상한 돈거래가 있어서 공식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 6월 싱가포르 DBS 은행에서 중국 HSBC 은행으로 넘어간 2000만 달러(약 222억원)가 다스와 관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 계좌는 한국의 대기업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라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 관련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검찰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군 사이버사 ‘댓글 공작’과 관련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됐다.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은 이외에도 국정원 ‘댓글 공작’과 블랙리스트 및 화이트리스트에도 관여했는지 및 BBK 주가조작 피해자들이 받아야 할 투자금을 다스가 적극적으로 회수한 것에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가 관여했는가 등에 대해서도 의혹을 받고 있다.
 
이제 검찰의 칼끝이 MB를 정조준하게 될 것인가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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