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방산비리 수사를 받아온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KAI는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은 이날 KAI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KAI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저와 KAI 주변에서 최근 발생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KAI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며 “그동안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쌓아올린 KAI의 명성에 누가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지금의 불미스러운 의혹과 의문에 대해서는 향후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듯 T-50 미국수출과 한국형전투기개발 등 중차대한 대형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수리온은 선진국의 무기개발 과정도 그렇듯 명품이 되기 위한 과정으로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원만히 해결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KAI가 수백억대 원가 부풀리기를 했다는 의혹과 하 사장이 횡령을 했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20 13:2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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