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서 여야가 이견을 줄이고 있지 못하는 ‘공무원 증원’ 몫 80억원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대립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야3당이 추경안 처리를 불발시킨데 대해 “이 정도면 묻지마 반대 금매달감이다”이라며 비난했다. 이어 “특히 국민의당은 오전에는 찬성, 오후에는 반대하는 황당한 일까지 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추경이 빠진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야3당은 여소야대 힘을 이용해서 집권여당을 굴복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존재를 부정하는 협상 결과는 있을 수 없다”며 “야당은 작년 말 여야 예산안 합의에 따라 공무원 증원에 합의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추경에서 증원하려 하자 세금으로 공무원을 늘리는 것은 안된다고 한다. 자기는 해도 되고 문재인 정부는 안 된다는 억지”라고 말헀다.
야3당은 어제(18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공무원 추경 몫 80억원에 반대하면서 통과가 불발됐다. 이에 여당은 작년 예산안 합의에 따라 추경 편성 대신 예비비를 사용하겠다며 대안책을 제시했지만 야당은 이또한 반대 의사를 표현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 세금으로 무분별하게 공무원이 증원될 수는 없다는 일관적인 입장을 끝까지 견지할 것”이라며 반대에 대한 의사를 확고히 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총 17만4000명의 공무원이 증원되므로 연간 17조4000억원, 30년 동안 522조원의 천문학적 재정이 투입된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이는 임기 5년의 문재인 정부가 다음 정부들에게 엄청난 재정부담을 주는 것이고, 미래세대의 몫을 빼앗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19 11:1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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