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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강경화 임명하면 협치 없다는 압박, 받아들일 수 없어”…청문보고서 안 보내면 그대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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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임명 강행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행 의사를 밝힌 뒤 “강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반대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그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과 장외 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청와대는 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국회가 2~3일 안에 답이 없을 경우 임명을 강행할 것을 시사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17일 강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지난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의 ‘5대 인사 원칙’과 실정법 위반 등으로 가장 많은 논란이 된 강경화 후보자마저 임명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의 인사에 야당이 대정부 투쟁을 보일 경우 남은 다른 장관 후보자 청문회나 추경예산안 통과 등에서 당분간 여야의 협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야당과 협치를 하기 위해 대통령까지 나서서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않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런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이 마치 허공을 휘젓는 손짓처럼 허망한 일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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