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주연 '종말의 바보', 4월 26일 공개→포스터엔 얼굴 NO [리부트]

(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배우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가 공개일을 확정지었다.

29일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가 4월 26일 공개를 확정지었다는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에는 소행성이 떨어지기까지 단 200일만이 남은 한반도가 혼란에 빠진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종말의 바보'는 사회 현상의 이면을 특유의 깊이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본의 대표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김진민 감독은 ​"완전히 파괴된 지구가 아닌, 그런 세상이 오기 직전의 이야기. 그런 날이 온다면 인간은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낼까 하는 고민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정성주 작가는 "소행성 충돌이라는 발표와 동시에 시작된 폭동과 약탈, 내란의 참상을 겪으며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이야기"라고 전해 종말을 마주한 한국 사회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그려낼 작품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해당 작품에는 유아인과 더불어 배우 안은진, 김윤혜 등이 출연해 열연할 예정이다.

앞서 '종말의 바보'는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져 공개가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재판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 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와 대마흡연 교사를 한 혐의도 있다.

3차 공판에서 유아인 측은 대마 흡연과 프로포폴 투약 등 일부 혐의만 인정했으며 대마 흡연 교사, 증거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유아인의 마약 혐의로 인해 그가 출연한 작품은 개봉을 미뤘으며, 넷플릭스 '지옥' 시리즈는 정진수 역할이 배우 김성철로 교체됐다.

유아인은 마약 의혹이 불거진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정은영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