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운서, 프리 고민…"MBC 계속 다녀야 하나"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고민 중이다.

23일 꼰대희 유튜브 채널에는 '[밥묵자] 만나면 좋은 친구 vs 만나면 싫은 꼰대 (feat. 김대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대희는 김대호에게 "아나운서의 직업 특성상 생방이 많다. 그러면 방송 사고가 많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대호는 "방송 사고 엄청 많다. 저는 사고뭉치였다"라며 "뉴스 같은 경우에는 생방송이니까 카메라 뒤의 프롬프터에 글씨(멘트)가 쫙 적혀져 있다. 뉴스라는 게 정확하게 전달을 해야 되기 때문에 외워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보고 써준 대로 쭉 읽는다"라고 답했다.

또 김대호는 "그 이후로 아나운서 생활을 했는데 방송생활이 녹록치가 않더라. 어쨌든 아나운서로서 해야 될 역할들도 있고 방송이라는 게 어느 정도 연기도 필요하지 않나. 그런 것들을 소화하다보니 저와 안 맞는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심각하게 퇴사를 고민하고 사표를 냈던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시 자신을 잡아줬던 선후배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섯 요즘 하고 있는 고민에 대해 "방송을 7개 정도 하고 있다. 요즘 고민은 직장 생활을 계속 해야하는 지다. 프리 선언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김대희는 "너를 그렇게 키워준 MBC를 배신할 거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물론 실수를 많이 했지만 MBC가 절 키웠다기보다는 서로 열심히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김대희는 "여기서 다음달에 프리 선언한다고 최초 공개해라"라고 요청했다. 김대호는 "그건 어그로다"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대호는 현재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 1팀에서 차장을 맡고 있다.

유혜지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