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걸었다” 모델 한혜진, 2007 패션쇼 비하인드 언급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모델 한혜진이 패션쇼 리허설 당시 위기를 언급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패션쇼 셀럽으로 참석하기 위해 밀라노를 방문한 한혜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패션쇼 일정을 전달 받기 위해 관계자와 만났고 “오랜만에 유럽 오는 비행기 타니까 진짜 멀긴 멀더라”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패션쇼 초대장을 전달했고, 한혜진은 “이게 제 이름이고 자리인가 보다”라며 1열에 초대 받았다. 그는 “제가 2007년 이때 쇼했었는데 (디자이너) 돌체, 가바나랑 에피소드가 있었다”며 “2007년 패션쇼 할 때 무대가 강화유리 같은 거로 만들어 놓고 힐이 엄청 높은 거였다. 거의 15cm”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갑자기 쇼 하기 전날 밤 9시에 쇼장이 완성돼 있잖나. 거기에 모델들을 다 리허설을 부른 거다”라며 “9시부터 밤 12시까지 모델들 워킹 테스트를 했다. 신입 모델만 부른 줄 알았는데 지젤 번천도 와있는 거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한혜진은 “그때 돌체랑 가바나가 앉아서 보고 있었다. 제가 나올 때마다 계속 뭐라고 두 분이 얘기를 하시더라”며 “쟤를 세우는 게 맞나 그런 얘기를 한 거 같다. 무릎 피고 똑바로 걸어보라더라”고 말했다.

리허설 당시에 대해 한혜진은 “나 되게 워킹 잘한다고 자부심 있는 사람인데 내일 쇼 서는데 여기서 굴러떨어지겠구나 싶어서 목숨 걸고 걸었다. 무릎이 부서져라 걸었다”며 “워킹 테스트 보고 그 다음날 쇼 장에 갔더니 5명이 안 왔더라. 떨어진 거다. 그래서 다행히 쇼에 섰다”고 2007년 쇼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돌체앤가바나 F/W 2024 컬렉션에 참석했다.

오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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