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중국 반환 앞둔 푸바오 근황…"마치 방학한 듯 아침잠 많아져…밖에 나가 놀고 싶어 하기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의 근황을 전했다.

9일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에는 '푸바오의 중국 여행 (쉼표 6일 차)'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송영관 사육사는 "저는 푸바오와 좀 더 밀접하게 생활하는 만큼 몸과 마음에 불편함이 없도록 푸바오의 생활 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원하는 것을 빠르게 맞추어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주토피아 카페
주토피아 카페
이어 "푸바오는 마치 방학을 한 듯 아침잠이 많아졌어요. 아침에 출근하면 그런 푸바오를 일부러 깨우지 않고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최대한 조용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지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회색 방역복을 입은 사육사의 모습에 낯설어하기 때문에 최대한 자극을 줄여주고 기본 욕구를 편안하게 충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사육사에 따르면 푸바오는 때때로 밖에 나가 놀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송영관 사육사는 "아시다시피 판다 대부분의 활동량은 그들이 요구하는 대나무의 품질과 섭취량이 거의 좌지우지하므로 내실에서의 채식 활동을 우선으로 잘 맞추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실에서 몇 차례의 채식 활동과 수면을 번갈아 마친 푸바오는 건강한 고구마를 몇 덩이 만들어 놓고, 다시 단잠에 빠져 있습니다"라며 푸바오 사진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푸바오도 꿈을 꾸겠지요? 자는 동안 그동안의 많은 기억들이 꿈으로 회상된다면, 하루하루가 행복했던 우리의 푸바오는 꿈속에서도 분명히 즐거운 일들만 가득할 거라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송 사육사는 "특히 수년간 자신을 소중하게 바라봐 주던, 여러분의 별처럼 반짝이는 눈동자는 평생 잊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시선에 대한 특별한 기억으로 자신의 다음 판생을 마음껏 뽐내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아니, 당연히 그럴 겁니다. 여러분이 그럴 것처럼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여러분과 푸바오의 특별했던 눈 맞춤들을 기억하며 송바오 드림"이라며 글을 마쳤다.

푸바오는 지난 4일부터 내실에서 생활하며 중국행을 위한 검역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최초의 판다인 푸바오는 오는 4월 초 중국으로 긴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