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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논란' 故조민기, 사망 6주기…책임 회피→불명예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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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조민기가 사망 6주기를 맞았다.

故조민기는 지난 2018년 3월 9일 서울 광진구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故 조민기 빈소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조민기 빈소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당시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진행되지 않았고 장례 또한 비공개로 진행됐다. 생전 조민기는 A4 용지 6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8년 2월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조교수 재직 시절 다수의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조민기는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이다.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남은 일생동안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 앞으로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겠다. 거듭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남은 일생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던 조민기는 경찰 소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로 인해 성추행 관련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피해자들은 2020년 7월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의혹에서 그치고 공중분해 돼버린 사실이 억울하다. 아무것도 끝내지 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조민기는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데뷔 후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합격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생전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 캐스팅 돼 약 6회 분량 촬영을 마쳤으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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