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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 사용 우려" 이근, '군용 최루탄' 판매 논란…결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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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이근 전 대위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군용 CS가스탄을 판매한다고 밝힌 가운데, 판매가 중단됐다. 

지난 25일 판매 사이트는 공지를 통해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화생방 훈련은 필수적인 훈련이라 생각했다"며 "군대에서만 훈련하는 것이 아닌 민간에서도 훈련을 하여 전쟁 및 국가재난상황에 경각심을 가지고 실제상황 발생에 대비한 전국민적 훈련을 목적으로 판매하였으나 악의적인 사용에 관련해 국민적인 우려가 발생하여 자체적으로 판매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판매사이트
판매사이트
이어 "해당 제품들은 출고 전 판매 중단이 결정됨에 따라 민간에게 유통 및 판매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에 '미친 화생방 훈련. 민간인 여자도 군대 맛을 본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근 유튜브
이근 유튜브
영상에서 이근은 남녀 출연자에게 방독면을 제대로 착용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CS가스탄을 실제로 터트렸다. CS가스탄은 '최루탄'으로 알려져 있다. 

이근은 CS가스탄에 대해 설명하며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진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일반인들도 이런 연습 꼭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출연자들은 CS가스를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는지 물었고, 이근은 "원래는 UN에서 통제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관련된 법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판매하게 된다"며 "사려면 빨리 사야 한다. 관련 법이 곧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체험용이고 훈련 목적, 또 자기방어용으로 쓸 수 있다"며 "은근히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소장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근은 영상 설명란을 통해 "군사 스펙 CS가스는 비치사성 화학무기며 실제로 군·경찰에서 진압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초로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만큼 구매하시는 분들은 책임감과 안전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이 제품은 한정판으로 판매를 합니다"라며 구매 링크를 걸기도 했다.

판매 사이트에서도 '제품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법적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습니다'라는 안내글을 적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비판이 빗발치자 결국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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