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배우 손석구가 원래는 한국에서 연기활동 할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오는 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 출연한 배우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희준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이병헌에게 들은 손석구와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이희준은 "이병헌 선배가 '너 손석구라고 알아? 걔가 나를 만나고 싶대서 만났는데 참 재밌더라'고 하더라. 그런 용기가 쉽지 않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손석구는 "난 궁금한게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봐야 한다. 그래서 귀찮아 하더라. 작품 하다보면 계속 밑천이 드러나고 내 연기가 질리는 시점이 온다. 그때 쯤 TV를 보는데 난 이병헌 선배 연기는 20년째 안 지겹더라. 그러면 이제 노하우를 아시겠구나 하고 만났다"며 "선배말씀이 '나도 불안하다' 하시면서 '내가 엄청 계획적으로 연기하는 건 아니다. 대신 작품 선택을 신중하게 해'라고 하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손석구는 "저는 원래 한국에서 살 생각이 없었다. 캐나다에서 쭉 살 생각이었다. 거기서 연극배우 하면서 결혼도 하고. 그때 부모님이 진짜 말리셨다. 제가 하고 싶은 거 원래 다 존중해주시는 성격인데"라면서 "한국에 귀국했는데 그날 느낌이 딱 왔다. 여기서 사는게 맞겠다 싶었다. 사실 이방인이라는 걸 마음속 깊이 알고 십 몇 년을 긴장하며 살았구나 싶었다. 나 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있는데서 사는게 마음 편하다는걸 훨씬 지나고 알았다. 내가 한국에 진짜 오길 잘했다 싶다"고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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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2/02 22:3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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