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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습격' 중학생, "평소 女 스토킹하고 돌 던져"…지인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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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돌로 뒤통수를 가격한 중학생 피의자(15·남) A군의 주변 지인 증언이 등장했다.

26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A군은 서울 강남 소재 한 중학교에 다니는 2학년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A군이 과거 이상 성향을 보였다고 전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배현진 의원측 제공
배현진 의원측 제공
A군의 한 지인은 "A군은 초등학교 때에도 여자아이들을 쫓으며 돌을 던지고 스토킹 하는 일로 학교에서 소동이 일어 났었다"며 "현 중학교에서도 같은 반 친구의 물건을 빼앗는 등 사회부적응 행동을 했다"고 했다.

또 다른 A군의 지인은 "A군은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일반 학생들을 향해 스토킹을 하거나 콩알탄을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A군은 범행 이후 부모 입회 하에 늦은 시각까지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응급입원' 조치 결정을 내렸다. 이 조치는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A군은 범행 당시 이미 자신의 패딩 주머니 속에 어른 손바닥 반만한 크기의 주먹돌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20분께 서울 강남 소재 한 빌딩 1층 실내에서 배 의원을 만난 뒤 10여초 동안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돌덩이로 배 의원의 뒤통수와 정수리 등 두부를 17차례 가격했다. A군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강남서로 압송됐다. 배 의원은 뒤통수 부위에 ‘1㎝ 열상’을 입었으며 스테이플러 봉합 등 응급조치를 받은 후 입원 중이다.

주변 CCTV 및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4시 36분쯤부터 인근을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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