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진자림, 작정하고 속였다?…'환상 탕후루' 오픈 강행하나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유튜버 진자림의 탕후루 가게 오픈을 두고 '상도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변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채널에는 '사장님의 눈물.. 진자림 환상 탕후루 직접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진호는 문제의 탕후루 가게가 열리는 곳을 찾았다. 그는 "굳이 바로 옆집에 탕후루 가게가 열렸다"며 "하지만 보시다시피 아직까지 개업을 한 상황은 아니다. 이번주 토요일 첫 개업을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진자림 가게 바로 옆에 위치한 왕가 탕후루 사장을 만났다. 그는 "만나보니까 정말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해 보였다. 할 말은 많았지만 말을 아끼는 모양새였다"고 했다. 탕후루 가게 사장은 "우선은 뭐라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아닌 게 또 저희 입장만 나가지 않나. 서로 또 피해 갈까봐(우려된다)"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이진호는 주변 상인들을 수소문했다. 이진호는 "기존 탕후루 가게 사장님은 옆집에 (새로운)탕후루 집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탕후루 가게가 바로 옆 가게 들어온다는 사실도 불과 2~3일 전에 알았다더라"며 "인터넷 상에 올라온 글에서와 같이 실제로 환상 탕후루 관계자가 왕가 탕후루 집에 인사를 왔다고 한다. 인사를 하면서 '조만간 옆집으로 개업할 사람이다. 이 집에서는 디저트 카페를 열 예정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는 왕가 탕후루 사장님이 자리에 없어서 알바생이 대신 인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사장님은 당연히 디저트 카페가 들어오는 걸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환상 탕후루가 최근에야 간판을 달았는데 떡하니 왕가 탕후루보다 훨씬 더 큰 글자 크기로 간판을 달았다. 왕가 탕후루 사장님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해당 상가에 상당히 많은 학원들이 있었다. 이 탕후루를 사 먹는 주 고객들이 학생들 아니냐. 특히 지난해까진 탕후루 열풍과 맞물리면서 학생 손님들로 붐볐던 것도 사실이라더라. 하지만 최근 탕후루 열기가 죽고 불황이 맞물리면서 매출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이 탕후루 가게 입장에서는 타 업종도 아닌 동종업계인 탕후루 가게가 바로 옆집, 바로 코앞에서 개업을 준비하고 있었던 거다"라며 "부동산 관계자 말에 의하면 진자림 본인이 직접 와서 해당 매장을 둘러보고 계약까지 진행했다고 한다. 계약 과정에서 탕후루 집이라는 설명이 없었다고 하더라. 다만 외부에 알려진 대로 '디저트 가게를 하는데 요즘 탕후루도 잘 되고 있으니까 탕후루도 디저트 일부 품목으로 들어간다' 식으로 얘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현재 진자림이 오픈할 예정인 탕후루 가게는 인터넷 상에서 평점 테러와 비판성 리뷰가 속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주변에서 제대로 조언해주는 사람이 없었나"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 거다" "진자림은 본업 유튜버이지 않나. 본업으로 탕후루 가게를 하고 계신 사장님 입장은 당연히 다를 거다. 상도덕이 없다" "진짜 인간적으로 상도덕은 지켜야지" "여러분 나락의 힘을 보여주세요"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인간의 모든 행위가 용서되는 게 아니다" 등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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