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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를 보내준 것 같아서”…배우 박소담, 갑상선암 투병 당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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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배우 박소담이 암 투병 당시를 언급했다.

지난 12일 채널십오야 유튜브 채널에는 ‘고기 먹고 우리 죽는 거 아니죠? 나영석의 지글지글’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나영석 PD는 “너도 막 쉼 없이 달려온 스타일이지?”라고 물었고, 박소담은 “제가 초반에 일할 때 별명이 충무로의 공무원이었다. 기자님들이 그렇게 붙여주시고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다”고 입을 열었다.
채널십오야 유튜브
채널십오야 유튜브
그는 “‘오래 보고 싶은데 이렇게 계속 달리다가 지칠까봐 걱정돼요’ 하시는데 그 당시만 해도 저 진짜 괜찮아요, 요즘 너무 행복하고 하고 싶은 일 하고 있어서 너무 좋고”라며 “그렇게 해서 달리다가 결국 2016년에는 제가 1년에 여섯 작품을 했더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두 편은 특별출연이긴 했고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닌데 당연히 이렇게 일을 하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달린 거다”라고 털어놨다. 나영석 PD는 “그게 언제 가속화한 거냐”고 물었고,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 2015년때”라고 답했다.

그의 말에 나영석 PD는 “그게 어떻게 연기자 박소담을 강렬하게 인지시킨 작품”이라고 말했고, 박소담은 “그때부터 조금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일이 쭉쭉 들어오는데 너는 ‘네 할게요’ 이런 거구나”라고 물었고, 박소담은 “그 당시에 제가 어떻게든 스케줄을 맞춰서 하려고 노력했지 안 한다는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좀 쉼 없이 달려서 제가 올해가 10주년이다”라며 “저희 팬 중 한 명이 10주년 축하하는 카페를 열어줬는데 거기에 제가 그동안 해온 단편부터 작품이 붙어 있는데 40작품을 한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니 진짜 열심히 살았네요’하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며 “저도 힘든 줄 몰랐는데 아프다는 얘기를 듣고 어떻게 보면 제 몸이 ‘제발 이제 제발 좀 멈춰줘’하고 신호를 보내준 것 같아서 그때 처음 알았다. 나 쉬고 싶었구나”라고 암 투병 당시를 언급했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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