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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당뇨' 유튜버 예몽, 결국 활동 중단…"악플러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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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유튜버 예몽(본명 박예경)이 활동 중단한다.

지난 11일 예몽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저는 이제 유튜브 영상 활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속사와는 계약을 정리할 예정이며 채널 영상들은 우선 그대로 남겨두겠다"고 밝혔다.
 
예몽 유튜브
예몽 유튜브
그는 "전 유튜브를 하면서 잃은 게 더 많다고 생각되었고 더 붙잡고 있는 건 그저 제 욕심이라는 걸 알았다. 이걸 깨닫고는 더 이상 머물 이유가 없어졌다"며 "전 사실 4만 구독자라는 분에 넘치는 구독자분들이 계시지만 솔직히 제 위치에 비해 너무 많은 비난과 비판, 악플을 감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몽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자신의 악플을 일부러 찾아보지 않았다며 "보지 않아야 제가 살 수 있었고 실제로 무시하니 괜찮았다"고 했다. 하지만 예몽은 "이번 연주회 영상 댓글이 너무 심각했고 물타기되는 걸 지켜보기가 어려워 어디서부터 시작된건지 알아보려 커뮤니티를 확인했다. 디시인사이드 비만 갤러리 사람들은 제 피아노 학원 이름, 위치와 학원 원장님 핸드폰 번호, 카톡 계정까지 털어서 연주회 장소와 시간까지 알아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외에도 전 제 나무위키에 적힌 저를 조롱하고 비꼬는 허위 사실들도 그저 지켜봐야 했다. 나무위키의 출처 또한 디시인사이드 비만갤러리였다"며 "구글에 예몽 주소를 검색하면 나오는 주소도 있다. 물론 실제 제 주소는 아니지만 그 주소에 거주하시는 분께 피해가 갈까봐 전전긍긍했던 과거의 제 마음도 쉽지 않았다. 그 글은 삭제되었지만 주소는 계속 노출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악플러 등을 상대로 법적 절차도 진행해 봤다는 예몽은 "결론은 불송치였다. 고소를 왜 안하는지 답답하다는 DM, 왜 먹금을 못하는지 답답하다는 댓글, 댓글 삭제가 과해서 짜증난다는 댓글 등 모두 수용하기엔 제 그릇이 작은 것 같다"며 "하고 싶은 일을, 사람 때문에, 익명의 댓글 때문에, 커뮤니티 때문에 그만둔다는 사실이 비통하고 슬프지만 전 제 마음 먼저 지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예몽은 "제 영상을 보고 신나게 악플다셨던 분들께 당신들 때문에 전 떠나는 것이니 다른 놀이터를 찾아서 평생 그렇게 한심하게 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렇게 업보 많이 쌓아서 꼭 돌려받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올해 나이 23세인 예몽은 지난 2022년 2월 유튜브를 통해 '만 22살에 얻은 당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예몽은 "여러분들이 많이 걱정을 해주셨다. '홍조가 눈에 보인다' '이유 없이 살이 빠진 것 같다' '당뇨가 의심된다' 등의 말씀을 해주셨다. 그래서 피검사를 하러 갔다. 소변 검사도 했다. 근데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던 대로 당뇨가 맞다더라"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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