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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평안하기를" 故이선균 발인, 유가족·동료 눈물 속 추모 행렬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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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48)이 가족과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유족과 동료들이 모인 가운데 발인이 엄수됐다. 

당초 정오 예정이었던 발인은 약 30분 당겨 진행됐다. 이후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하고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된다.

발인식이 끝난 뒤 중학생인 큰아들은 환히 웃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섰다. 전혜진은 작은 아들의 손을 잡은 채 눈물을 쏟으며 뒤를 따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생전 이선균과 친분이 깊었던 동료 배우들도 고인의 곁을 지켰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영화 '끝까지 간다'를 통해 이선균과 연을 맺은 절친한 친구 조진웅, '킹메이커'에서 함께한 설경구,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호흡을 맞춘 류승룡, 드라마 '파스타'에서 같이 연기한 공효진, '커피 프린스 1호점'의 김동욱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형제로 출연한 박호산, 송새벽 도 황망한 얼굴로 그를 배웅했다.

드라마 '골든 타임'에서 함께했던 이성민은 발인식이 끝난 뒤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밖에도 유해진, 박성웅, 류수영 등 많은 배우가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누리꾼들은 "굿바이 나의 아저씨", "이제 편안함에 이르길", "남편 아빠 잃은 가족 심정이 어떨지 참 마음이 아프네요. 이선균씨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근심 걱정없이 행복하시길", "어린 자녀가 상주로 있는 모습이 너무 슬픕니다", "당신은 훌륭한 배우였습니다", "너무 벼랑 끝에 몰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픕니다" 등의 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고 2007년 드라마 '하얀 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에 잇따라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파스타', '골든 타임',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등을 흥행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차지하면서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올해 5월에는 '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2편이 칸영화제에 동시 초청되는 영광을 누렸다. 

유작으로 남게된 두 작품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는 이선균의 비보 여파로 개봉 미정인 상태다. 

이선균이 출연한 SBS 드라마 '법쩐' 팀은 그의 비보에 이날 2023 SBS 연기대상'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선균은 간이 시약 검사와 정밀 검사에서 모두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고, 사망 하루 전까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경찰의 마약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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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그집어디 2024-01-01 10:10:53
더이상 이런비극이 생기지 않앗음 좋겠네요 확실한물증도없이 연애인이라는 이유로 강도높은조사에 사생활 보호도 없이....연애인도 사람입니다 너무나 큰별이 안타깝게 세상과 등지고 떠남에 가슴이 너무 아픔니다...부디 좋은곳은곳으로 가셔서 맘편히 쉬시고 남아잇는 가정 지켜주세요...굿바이 나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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