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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때문이라도 살았어야지" 이선균 사망…연예계 추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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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이선균이 사망한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27일 '파친코' 이민진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선균의 사진을 올리며 "이선균 1975년 3월2일~2023년 12월27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영문으로 게재했다.
 
이선균 / 서울, 정송이 기자
이선균 / 서울, 정송이 기자
김송 또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은 뒤 장문의 글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군중심리가 제일 나쁘다. 이 나라가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죽였다 살렸다 한다"며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걸리는 사람과 아직 걸리지 않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누구나 다 환경에 장사 없고 나는 절대 안 그래 라며 장담할 인생 못 된다"며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망치기도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러면서 "죄를 결코 두둔하는 게 아니다"라며 "인정했으니까 죗값 받고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어야지, 가족들 때문이라도 살았어야지, 비통하고 애통하다"는 글로 마무리됐다.
 
프라임 인스타그램
프라임 인스타그램
그룹 무가당 멤버 프라임은 이선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처녀들의 저녁 식사'에서 강수연은 '언제부터 형사, 검사가 내 아랫도리를 관리한 거야?'라는 명대사를 남겼다"는 글을 남겼다. 프라임은 "시대는 계속 변하고 시대의 규범과 자유와 사생활의 모든 범위와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며 "1차원적인 잘잘못의 편 가르기에 감정은 전혀 없다"며 "이 비보가 과연 누구의 발판이 돼 도약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독약일지는 알 것 같아 씁쓸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든 뉴스가 책임감 없고 성찰 없는 단순 흥밋거리가 아닌 우리 삶의 비전이 되길 바라며"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윤택도 이선균을 추모했다. 윤택은 "사는 게 죽는 것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 부모를 등지고 떠났을까 하는 마음에 자꾸 눈물이 납니다"라며 "감미롭고 그윽한 목소리의 연기로 스크린을 통해 행복을 안겨주었던 자랑스런 한국의 연기파 배우가 세상을 등지고 이제 편안한 곳으로 향했으니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배우 수현도 "비보를 듣고 너무 충격적이고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며 "모두가 그들의 실수에 대해 용서받을 자격이 있고, 모두가 두 번째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는 애도 글을 작성했다.

이외에도 장성규, 쿨 유리, 이지훈, 정가은 등이 이선균의 죽음을 추모했다.
 
전혜진-이선균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전혜진-이선균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앞서 이선균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이 타고 있던 차량 조수석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쯤 이선균 소속사 대표로부터 '전날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선균는 전날 밤 아내인 배우 전혜진에게 유서 같은 메모를 남긴 채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선균 차량 수배에 나섰고, 차 안에 4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채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의 신원 확인 결과 이선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선균은 차랑 안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서울 소재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주거지 등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지난 10월28일, 11월4일, 이달 23일 3차례에 걸쳐 이선균을 소환 조사했다. 

이선균은 간이시약 검사와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은 신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2차 조사에서 이선균은 A씨에게 속아 마약류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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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복순 2023-12-27 20:10:3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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