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독일, 올해 전력사용량 52% 재생에너지…지난 4월 원자력발전 모두 중단해 '탈원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80% 목표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에서 올해 사용된 전력 중 절반 이상이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독일 연방 에너지·수리연합(BDEW)과 바덴뷔르템부르크주 태양수소에너지연구센터(ZSW)의 추산에 따르면 올해 독일의 국내 총전력사용량 5천173억kWh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52%에 달했다.

이 비중은 지난해 47%보다 5%포인트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과반을 기록했다. 2021년에 비하면 증가폭은 10%포인트에 달한다.

월별 재생에너지 비중을 보면 7월(59%), 5월(57%), 10월과 11월(각각 55%)에 가장 높았다.

전력 생산 측면으로 보면 올해 총발전량은 5천81억kWh로 지난해보다 10.7% 감소했다. 이 중 재생에너지를 통한 발전량은 2천670억kWh로 53%를 차지했다.
독일 풍력발전소[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풍력발전소[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생에너지 가운데서도 지상 풍력 발전량이 올해 1천135억kWh(22%)에 달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태양광은 620억kWh(12%)였다. 이어 바이오매스가 440억kWh(9%), 해상풍력이 230억kWh(5%), 수력 발전량이 187억kWh(4%)로 뒤를 이었다.

특히 6월에는 태양광 발전량이 98억kWh로, 월간 단위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케르스틴 안드레아에 BDEW 대표는 "이같은 통계치는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면서 "한때 사용 전력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한 자릿수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100%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2030년 사용 전력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적어도 80%까지 높이려고 한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광범위한 법률 개정을 통해 빠른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충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독일 16개 주 정부가 풍력발전기 설치에 할당해야 하는 토지 규모는 0.8%에서 2%로 확대됐다.

독일은 4월15일 마지막 남은 원자력발전소 3곳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가동 62년만에 탈원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