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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 새하얗고 소음 無” ‘꼬꼬무’ 장도연X장성규X장현성, 1000도에 달하는 온도에 어쩔 수 없이 투신한 사람들 ‘눈물’…네 번째 비행기 승객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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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2001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뉴욕 쌍둥이 빌딩 테러 ‘9.11 그날 이야기’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이야깃꾼으로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이 리스너로 나온 배우 안길강, 가수 별, 우주소녀 엑시 추소정이 출연해서 2001년 뉴욕 쌍둥이 빌딩 테러 9.11 그날의 이야기 ‘그라운드 제로-9.11 테러의 그날’를 들려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성아 씨는 무남독녀 외동딸로 성아 씨의 아버지는 성아 씨가 태어난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성아 씨는 어느덧 25살로  대형 투자 은행에 입사해서 미국 뉴욕에서 쌍둥이 빌딩 북쪽 타워 104층 에서 일을 했고 9.11 사태 전날 부모님과 식사를 했다.

재훈 씨는 아이비리그를 졸업하고 쌍둥이 빌딩 북쪽 타워 97층에서 경제분석가로 일을 하고 세탁소에서 일하시는 어머니와 인사를 했다. 오전 8시 46분, 북쪽타워 84층에 근무하는 동훈 씨가 동료들과 한창 회의를 하던 그때, 엄청난 굉음과 함께 사무실의 천장이 내려앉았다. 

2001년 9월 11일, 구름 한 점 없이 온화한 뉴욕의 아침, 사람들은 여느 날과 같이 평범한 하루를 시작했다. 이동훈 씨는 해외 발령으로 미국에서 생활한 지 4년째였고 그가 근무하는 증권회사는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84층에 위치해 있었다.

동훈 씨가 사무실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 50분으로 그 시각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는 승무원과 승객 92명을 태운 아메리카 항공 AA11편이 이륙을 했다. 동훈 씨는 상황 파악을 위해 911에 전화를 걸며 급히 TV를 켰다. TV 속 화면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는데 화면에서는 동훈 씨가 일하고 있는 건물이 뻥 뚫린 채 불타고 있었다.

동훈 씨는 구조를 기다려야 할지, 탈출해야 할지 고민했고 동훈 씨를 비롯한 그날 테러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밝히는 생생한 사투의 순간을 공개했다. 동훈 씨의 아내는 다급하게 집으로 와서 TV를 켜는 순간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을 보고 “얘들아, 아빠 어떡해”라고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얼마 후, 관제탑에 이상한 교신이 들려왔는데 “아무도 움직이지마! 움직이면 너도 다치고 비행기도 다쳐!”라는 테러범의 음성이 들렀다. 승객에게 방송하려고 한 것인데, 실수로 관제탑과 교신이 됐고 테러범들이 비행기를 장악하고 승객들을 협박하는 상황이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그때, 한 승무원이 목숨을 걸고 항공사에 전화를 걸었는데 비행기 상황과 함께 8A, 8B, 10D라고 세 개의 번호를 불렀다. 테러범들의 정체를 밝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 번호들은 바로 테러범들이 앉은 좌석번호였다. 관제탑과 통화한 항공사 직원이 승무원에게 다급하게 현재 비행기 위치를 물었는데 엄청나게 낮게 날고 있다고 하며 마지막 대화가 됐다.

2001년 9월 11일, 두 대의 비행기가 미국 경제의 상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으로 돌진했다. 84층에 근무하는 동훈 씨는 제훈 씨가 있는 97층에 비행기가 충돌한 것을 확인하고 밖으로 나가 계단을 내려갔다.

동훈 씨는 “이대로만 가면 되겠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78층 방화문이 열리지 않아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확인했다. 고개를 돌려보니 190cm는 넘어 보이는 남자가 사람들을 불렀고 복도는 여기저기 불이 붙어있었다. 그 순간 건장한 남자가 벽에서 소방 호수를 꺼내더니 비상계단으로 안내했고 후에도 영웅의 생사는 알 수 없었다.

비행기는 보스턴에서 출발해서 도착지는 LA인데 어마어마한 양의 기름을 싣고 대형 폭탄이 되어서 불은 쉽게 꺼지지 않았고 99층과 96층 사이에 충돌한 것이다. 신고자는 911에 전화해서 “저는 여기서 죽겠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너무 뜨겁다”라고 했고 비명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겼다.

브라이언은 “충돌하지 않은 남쪽 타워 84층에서 근무를 했는데 당시 뭔가 큰소리가 났고 50여 명이 충돌 장면을 보고 창문에 밀착해 있었다. 종이와 물건들이 공중에 떠다니며 이상했다”라고 증언했다. 

브라이언은 남쪽 건물은 안전하다는 안내 방송을 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다가 돌아왔는데 1초도 안되는 사이에 두 번째 비행기가 건물에 충돌했고 오전 9시 3분 두 번째 비행기가 남쪽 타워 77층에서 85층 사이를 강타했다.

브라이언은 손전등을 들고 가장 가까운 C계단으로 가다가 불길한 예감으로 A계단으로 갔고 무사히 살 수 있었다. 브라이언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선택했고 동료들은 위로 올라갓지만 브라이언과 일행은 살아남고 동료들은 죽음을 맞았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헬기를 타러 옥상으로 올라간 사람들은 옥상문이 열리지 않자 좌절했고 1000도에 달하는 내부 온도를 피해 창문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너무 뜨거운 나머지 어쩔 수 없이 추락한 사람은 200여명에 달했다.   

쌍둥이 빌딩 북쪽 타워 86층의 죽어가는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투신을 선택했다. 브라이언은 자신이 구해준 스탠리는 죽음의 도시를 벗어나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고 스탠리는 교회를 발견하고 무릎을 꿇더니 “하느님 이분이 저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다”라고 말했다. 

소방관들은 동훈 씨 일행을 지하를 통해서 다른 건물로 탈출시킬 계획을 세웠고 다른 건물의 입구가 눈에 들어왔다. 그때 생전 처음 듣는 굉음이 들리고 뒤를 돌아보니 시커먼 구름이 사람들에게 돌진하고 사람들이 날아가는 모습이 보였고 동훈 씨는 엎드렸고 눈앞이 새하얗게 변하고 모든 소음이 사라졌고 “내가 죽은 건가?”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동훈 씨는 소방관의 목소리를 듣고 겨우 정신을 차렸고 동료들과 함께 지상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동훈 씨는 “소방관이 열 명이 와서 내려놓고 다시 뒤돌아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고 말했다. 

또  알카에다 오사마 빈 라덴의 명령하에 비행기를 납치해서 쌍둥이 빌딩과 세 번째 비행기는 미국 국방의 심장부 펜타곤으로 충돌하고 그 날, 납치된 비행기는 모두 4대였다.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네 번째 비행기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나? 네 번째 비행기에서 수거된 블랙박스와 승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나눈 통화 내용에 담긴 그날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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