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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딸 하루, 11살에 '타진요' 사건-인터뷰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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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타진요'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열세 번째 에픽하이 EP.14 누가 누가 (폭로) 잘 하나~ [금지어 대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타블로는 신동엽에게 "약간 숫자가 10, 20, 30 이럴 때 무게감이 있다. 형님은 (데뷔한 지) 20년 넘을 때 정신적으로 힘든 게 없었냐"고 질문했다.

신동엽은 "나는 그렇게 뭐 어떤 숫자에 의미를 많이 두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햇수로 20년 됐을 때 공교롭게 힘들었다. 방송을 1년 쉬게 됐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에 타블로는 "여러모로 선구자인 것 같다"고 말했고, 딸 하루가 13살이 됐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아이들이 크면 다 검색을 해본다. 다 안단 말이야. 그래서 나는 미리 보여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 역시 "(하루가) 11살 때 '타진요' 사건을 보여줬다. (당시 남긴 인터뷰에서)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 저는 그때 그 말이 제 진짜 마음에서 나온 거라 그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한테 와닿는 말이 될 줄 모르고 약간 울면서 이야기한 게 사실 되게 창피했다"고 말했다.

또한 타블로는 "근데 그것도 하루에게 보여주고 이제 인터넷이 너도 누군가가 이렇게 괴롭힐 수 있다. 다 설명을 해줬다. 왜냐면 검색할 수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뭐가 됐든 법을 지키자"라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지난 2010년 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에 대한 학력 위조 논란이 일었다. 당시 타블로는 자신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타블로는 직접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장과 성적표를 공개했고, 오랜 법정 공방 끝에 누명을 벗었다.

대법원은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타진요 회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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