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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리가 성폭행 미친X” ‘그알’ 표창원, “스터디 카페 면접 유인 인신 매매형 성폭행“…짱구맨 헤르페스 검사 음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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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구직사이트에서 알바 면접을 미끼로 성폭행한 짱구맨의 실체를 파헤쳤다.  

14일 방송된 탐사보도 프로그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371회에서는 구직사이트에서 부산 서면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알바 면접을 미끼로 성폭행을 자행한 ‘짱구맨과 이상한 면접-20살 선아는 왜 죽음을 선택했나’를 추적했다. 
sbs방송‘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캡처
sbs방송‘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캡처
지난 5월 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이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된 여성이 불과 20살의 선아(가명)씨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선아 씨는 올해 2월 재수학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이날 오후 학원에서 조퇴를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추정했다.

학창시절 전교회장으로 뽑힐 만큼 책임감도 강했고,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성적도 우수했다는 선아 씨는 장래희망인 건축사를 꿈꾸며 재수학원 종일반에 다녔다고 전했다. 선아 씨는 사고 당일 학원에서 조퇴하고 자신의 공부방 책상 위에 가방과 휴대폰을 올려뒀는데, 방 안에는 유서와 같은 죽음을 짐작할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게다가 휴대전화는 완전히 초기화되어 내용이 모두 지워진 상태였고 가족돌은 선아 씨가 화목한 가정환경에 친구도 많았는데 성적을 비관하거나 재수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를 표출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그런데 장레식장을 찾은 선아의 두 친구는 놀라운 사실을 고백했는데 사망 당일 선아 씨가 산부인과에 가서 헤르페스 성병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두 친구에 따르면, 선아 씨가 사망하기 한 달 전쯤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주말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에 A 아르바이트 중개 사이트에 구직 희망 이력서를 올렸는데 한 남성이 스터디 카페 총무를 구한다며 연락을 해왔다고 했다.

카페 관리를 통해 용돈도 벌면서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젊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일거리이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B스터디카페로 면접을 보러갔다. 그런데 면접은 충격적이었는데 본 남성은 옆 건물 멀티방으로 선아 씨를 유인하고 성폭행을 당했고, 이로 인해 성병에 걸렸다. 
sbs방송‘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캡처
sbs방송‘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캡처
친구들은 선아 씨를 면접 본 남성이 자신이 여러 다른 가게를 운영한다며 선아 씨를 어딘가로 데리고 갔다고 했다. 선아 씨는 장소에 대해 단서를 남겼는데 그곳에서 면접 본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다른 남성 2명이 문을 막고 있었다고 했다. 

제작진은 A아르바이트 중개 사이트에 구직 이력서를 올렸다가 비슷한 경험을 한 여성들이 있는지 찾아 보았는데 B스터디카페에서 면접을 보자고 연락해 온 한 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짱구맨 이 씨(가명)가 면접장소로 쓰이는 부산 서면 B스터디카페의 직원은 짱구맨이 스터디 카페를 면접장소로 빌리면서 단골이 됐다고 했다.

제작진은 짱구맨의 스터디카페의 CCTV에 모습을 단독으로 포착했는데 “면접자가 먼저 오면 짱구맨이 뒤따라 올라갔고 합격한 여성은 함께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메신저 프로필 사진은 일본 만화 캐릭터 짱구였는데 선아 사례와 유사하게 제보자들에게 더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며 자리를 옮길 것을 제안했다고 했다.

짱구맨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온라인 구인, 구직 사이트에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10대 재수생 등 6명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
제작진은 이른바 ‘짱구맨’이 B스터디카페에서 최소 6개월 동안 20대 초반 여성 280명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한 사실도 알아냈다.

짱구맨은 남성들과 클럽에서 하는 정도의 스킨십을 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다며 여성들에게 제안을 했고, 실제 40~50명의 변종 성매매 업소에 데려갔다. 그는 이 업소에서 어떻게 일을 하면 되는지 교육해주겠다며 일부 여성들을 강압적으로 추행했다.

짱구맨은 피해자들이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도, 돈을 많이 벌고 싶지 않으냐며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짱구맨은 2018년에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받은 바 있다고 했다.

선아 씨의 친구는 선아 씨에게 들은 내용을 전했는데 “건물주가 대화방인 줄 알고 세를 줬다는 곳은 철문이 있었고 건장한 남자가 두 명이 지키고 있었다고 했고 소파와 테이블 그리고 침실이 있었는데 짱구맨이 침대에 누워서 ‘내가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해봐’라고 했다”고 했다. 
sbs방송‘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캡처
sbs방송‘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캡처
짱구맨이 형량은 강간치상이 아니라 합의하에 의한 것인 위력에 의한 간음이 됐다. 짱구맨 이 씨(가명)는 공교롭게도 선아 씨가 헤르페스 검사를 한 날 병원에서 소변을 통해 검사를 했고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전문가는 헤르페스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소변만으로 정확한 검사결과를 볼 수 없다고 했다. 사망 당일 선아 씨는 혈액검사를 통해서 PCR 검사를 해서 정확한 진단이 나왔다.

짱구맨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키스방 업주 최호섭(가명)씨는 여성을 공급하는 사람을 와리라고 하는데 "세 명만 가게에 넣어도 36만원을 받을 수 있어도 굳이 가게를 열어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밝혔다.

최호섭(가명)씨는 “키스방은 유흥 중에서도 가장 페이가 낫다. 그래서 ‘와리’들은 단골손님을 붙여 서서히 길들이는 일을 하는데 ‘와리’가 직접 하지 않는다. 다른 미친놈이죠. 미친놈”이라고 했다.

또 전문가는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일종의 성폭행은 이 사람을 착취하는 덫이다”라고 했고 표창원 심리분석가는 “인신 매매형 성폭행을 닮았다”라고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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