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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무속인 모신 사연? "아무도 모르는 비밀 맞춰, 굿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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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무속인을 모신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장동민, 솔비, 김새롬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의 "무속인을 신으로 생각한 적이 있다던데, 한복을 입고 카운터를 본 적이 있다고 하더라"라는 질문에 장동민은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장동민은 "처음엔 안 믿었는데 누가 계속 부탁해서 우연치 않게 가게 된 자리였다. 갔는데 정말 아무도 모르는 사실을, 나만 알고 있는 것을, 마치 나랑 한 20년 같이 산 사람이 어제 내가 술 마시면서 털어놓은 것처럼 이야기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장동민은 처음엔 편히 앉아있다가 한 30분 지나니깐 무릎을 꿇고 있었다고. 그는 "그때 생각했다. '세상에 신이 있다면 이 사람이다'라고 느꼈다. 나는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라며 무속인을 믿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장동민은 "(무속인이 시키는) 굿도 하고 시키는 것 다 했다. 어느 날 내가 나를 봤는데 거기 내 한복이 있더라. 주말 일 없으면 거길 가서 옷장에서 내 한복을 꺼내 입고 있더라"라고 했다.

또 장동민은 "그땐 창피한 것도 없었다. 문을 열고 손님이 나를 보면 놀랐다. 카메라를 찾으며 몰래카메라인가 의심했다. 나는 '선생님 계시니깐 조금만 계셔라'라며 안내하고 커피를 타다줬다"며 회상했다.

장동민은 무속인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던 계기로는 "어느 날 혼이 빠져나가는 것처럼 '이게 지금 잘못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턴 안 갔다"라고 했다.

김준호는 장동민의 이야기를 듣곤 "내가 기억나는 게, 술 한 잔 먹자고 해서 갔더니 웬 여자들이 있더라. 뭔가 했더니 무당 회식이였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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