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정신적·신체적 고통 막심한데…'바리깡 폭행남' 혐의 일체 부인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유튜버 카라큘라가 '바리깡 사건'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바리깡 폭행남'에게 일침을 가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바리깡 사건의 가해자 부모님께 꼭 전하고 싶은 말...'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카라큘라와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은정 변호사는 '바리깡 폭행남'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바리깡 사건' 공소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리깡 폭행남' A씨는 지난 7월 11일 체포된 후 13일 구속됐다. 지난 4일 검찰의 공소장 제출도 완료됐다.

이에 대해 카라큘라는 한 달 안에 모든 과정이 끝난 것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변호사는 내용이 명백해 구속 기간이 넘어가기 전 공소제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A씨는 폭행 및 성폭행에 대한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A씨는 피해자가 폭행을 승낙했으며 성관계 역시 자유로운 의사에 기한 일반적인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공소장에는 A씨가 피해자를 성폭행하는 모습을 불법 촬영하는 것은 물론 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실제로 압수된 A씨의 핸드폰에는 불법 촬영물이 다수 발견됐다. 다행히 핸드폰이 바로 압수돼 현재 영상 유포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에서 카라큘라와 김은정 변호사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데이트 폭행으로 치부하는 일부 네티즌 및 A씨 부모님 의견을 전면 반박하기도 했다.

김은정 변호사는 A씨 부모의 인터뷰를 보며 데이트 폭력을 뭘로 생각하길래 그런 식으로 말했는지 의문이었다며 데이트 폭력은 단순히 연인 사이의 사랑싸움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피해자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카라큘라에 따르면 피해자는 최근 사건 현장과 관련된 곳을 아버지와 함께 돌아다니면서 혼절하는 등 정신적·신체적 고통이 심한 상황이다.

사건 관련 기사에 이번 사건을 피해자의 잘못이라고 말하는 악성 댓글을 보고 자해를 하기도 했다고.

다행히 피해자의 생명에는 문제가 없으며 부모님의 관찰 하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번 사건 대부분이 오피스텔 안에서 벌어진 만큼 CCTV 등 직접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다. 김은정 변호사는 직접 증거는 부족하지만 정황적인 증거가 확실하다며 가해자가 엄벌에 처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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