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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美 계정 공유 금지 시행…국내는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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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넷플릭스가 미국 시장에서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조치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오늘부터 미국에서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며 넷플릭스 계정이 한 가구 내에서만 이용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넷플릭스는 '가구 내 공유에 대한 업데이트'라는 이메일에서 "당신의 넷플릭스 계정을 누가 쓰고 있는지 확인하고, 접근 권한이 없는 기기를 삭제하거나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알렸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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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사용자에게는 "(해당 공유자가) 별도로 아이디를 만들어 이용권을 구매하거나, 이용자 추가 요금 월 7.99 달러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가구 내에서 가족들이 아이디를 공유하거나, 여행 중 호텔방 TV나 휴대전화 등에서 넷플릭스를 사용하는 것은 지금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영국, 남미 등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를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앞서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를 금지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가입자 수가 줄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입자 수가 다시 늘었다고 전했다. 

한국에도 이 같은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이 적용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넷플릭스 코리아는 국내에서도 2명 이상 동시 접속이 가능한 스탠다드, 프리미엄 요금제에 대해 계정 공유 금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국내 가입자들은 대부분 따로 사는 가족이나 지인과 계정을 공유하고 있어, 대거 이탈이 예상됐다. 

반발이 거세자 당시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국내 계정 공유 유료화 시점과 요금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아직 공유 금지 요금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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