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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30세 연하 K기자와 소송 일부 승소…"에세이 회수 폐기"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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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백윤식이 전 연인이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백윤식이 전 연인 K기자의 책을 출간한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출판과 판매를 금지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출판사 대표가 책의 일부 내용을 삭제하지 않으면 발행과 인쇄를 할 수 없고, 이미 배포된 책도 회수해 폐기하라고 명령했다.
백윤식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백윤식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직업 방송사 기자인 K 씨는 백윤식과 지난 2013년 30세 나이 차이를 뛰어 넘은 열애가 알려져 화제를 모았으나 한 달 만에 결별을 알렸다. 

여기자 K씨는 백윤식과 결별 후 "그의 아들인 연기자 도빈·서빈 형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에 백윤식이 K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이 사건은 K기자가 사과하며 마무리됐다.

그러나 지난해 K기자는 백씨와 교제 내용이 담긴 자서전을 출간하며 또다시 갈등이 불거졌다.

K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알코올생존자'에는 백윤식과의 교제 과정, 결혼과 임신 준비, 결별 등 사생활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평을 통해 "내가 살아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당당하게 자랑하거나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려는 것도, 사랑했던 누군가를 잊지 못해서 그리워하거나 혹은 지독하게 미워해서 저격하려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힌다"며 백윤식을 비난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백윤식은 K기자가 자신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깨고 책을 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947년 3월 생인 백윤식은 만 나이 76세로 전부인 전선희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백도빈, 백서빈을 자녀로 뒀다. 2004년 백윤식은 전 와이프와 이혼했으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그의 첫째 아들 백도빈이 결혼하며 배우 정시아를 며느리로 맞았고, 이들 부부는 1남1녀를 자녀로 두고 있다. 

대표작품 및 필모그래피로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내부자들' '관상' '타짜' '싸움의 기술' '범죄의 재구성', 드라마 '여인천하' '뿌리깊은 나무' '구암 허준' '배가본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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