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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여성'도 남성처럼 상의 탈의 수영 허용…괴팅겐은 지난해 여름부터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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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의 평등 대우 요구가 계기
공공 수영장 복장 규정 변경 이끌어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를린 주 정부는 곧 여성과 논바이너리 등 모든 사람이 남성과 마찬가지로 공공 수영장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수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 조치는 상반신 노출을 금지당한 한 여성 수영선수가 차별에 따른 불만을 제기하여 시작됐다.

해당 여성은 지난 12월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상반신을 노출하고 수영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상원 법사위원회, 다양성 및 반차별 부서의 옴부즈퍼슨 사무실에 평등 대우를 요구했다.

해당 민원으로 인해 베를린의 공공 수영장을 운영하는 베더베트리베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복장 규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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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니다. 독일 중부도시 괴팅겐은 지난해 여름 공공 수영장에서 여성의 상반신 노출 수영을 독일 최초로 허용한 바 있다.

베를린 옴부즈퍼슨 사무소장 도리스 렙셔 박사는 이 결정이 베를린의 성 평등을 위한 진전이라며, "남성, 여성, 논바이너리 등 모든 베를린 시민에게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고, 베더베트리베 직원들에게도 법적 확실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베더베트리베의 결정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베를린의 수영장에서 가슴을 드러낸 여성은 몸을 가리거나 수영장에서 나가라는 요구를 받아야 했다. 때로는 재입장이 금지되기도 했다.

새로운 규칙이 정확히 언제부터 적용될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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