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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가 좋다고 남은 팬들에게"…'박시은♥' 진태현, 진로 고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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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진태현이 진로 고민을 고백했다.

2일 오전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내가 좋다고 남은 팬들에게"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은 "다들 반가워요. 겨울이 끝나가는 2월이네요. 저는 요즘 지난 12월부터 열심히 새벽예배를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가 조금씩 일찍 뜨는 걸 직접 보고 있어요. 드디어 봄이 오나 봐요. 그래도 아쉬우니 겨울을 조금 더 즐겨보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남편으로 아빠로 배우로 연예인으로 어떻게 앞으로 가야 할지 여러 생각이 드네요. 세상은 정말 빠르게 우리의 생각과 느낌보다 더 빠르게 변하네요. 배워왔던 지식과 지혜와 전통이 아무 필요가 없다는 듯이 정말 빠르게 갑니다. 맞춰서 함께 가야 할지 적당히 가야 할지 나의 생각과 색깔을 지켜야 할지 참 고민이네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참 감사합니다 여러분. 아직도 '언제 연기해 줄 거냐'라는 질문과 'TV에서 보고 싶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TV에 나오는 직업을 가진 지 20년이 몇 년 전에 지나고 이젠 30년을 바라보며 가는 길에 서있습니다. 1년 차와 지금 23년 차의 깊이와 태도는 다르지만 여전히 꿈과 열정이 넘칩니다. 좋은 기회들이 많이 생기길 저도 기대합니다. 그리고 연기 외의 다른 것들로도 많이 관심과 응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참 많이 부끄럽습니다"라고 밝혔다.

진태현은 "저는 특별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지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거만큼 선하지도 착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항상 힘을 주셔서 더 잘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늘 관심 가져주셔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한 분 한 분 고개 숙여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안타깝네요. 건강하세요. 올해도 모두 힘내시고요. 올해도 같이 소통하고 살아보자고요. 아프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1981년생인 진태현의 나이는 43세로, 지난 1996년 KBS2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했다. 이후 2001년 MBC 30기 공채 탤런트가 됐으며, 2015년 7월 박시은과 결혼했다.

현재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출연 중인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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