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우민은 온라인을 통해 첫 솔로 앨범 'Brand New'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을 진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간담회에는 멤버 세훈이 MC로 등장해 "시우민의 첫 솔로 앨범 발매인 만큼 힘이 되고자 진행을 하게 됐다"고 설명, 시우민 역시 "막내 세훈이가 도와줘서 힘이 많이 될 것 같다"며 훈훈한 의리를 과시했다.
첫 솔로 앨범 발매 소감에 대해 시우민은 "개인 활동도 해왔는데,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긴장도 되고 설렌다"며 "이번 앨범을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Brand New'라는 앨범명처럼 새로운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주신 엑소엘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선물 같은 앨범을 드리고 싶었다"며 선물을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행복하지 않나. 저의 취향이 온전히 담긴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저에게 의미가 있는데, 팬분들께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기분 좋은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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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데뷔 이후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 시우민은 이번 앨범 'Brand New'를 통해 올드스쿨, 뉴잭스윙, 레트로 발라드 등 1990~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음악 감성을 담았다.
1990~2000년대를 앨범 방향성으로 잡은 이유에 대해 "태어나서 지금까지 노래를 가장 많이 들었을 때가 그 시기인 것 같다"며 "요즘 또 추세가 레트로 감성으로 돌아가고 있기도 하고, 그때의 음악 감성이 아직도 너무 좋아 그걸 시우민만의 스타일로 한번 새롭게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앨범 준비 과정에서 신경 쓴 지점에 대해 "첫 솔로 활동인 만큼 '노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신경을 많이 써봤다"며 "팀 활동이었을 때는 다른 멤버들이 노래를 거의 불러줬는데, 솔로 활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제 목소리로만 불러야 해서 보컬 트레이닝도 열심히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앨범을 준비하며 느꼈던 부담감에 대해 "엑소 멤버 8명의 몫을 혼자 다 해야했기 때문에 책임감의 무게도 딱 8배였던 것 같다. 준비를 하며 '내가 멤버들 없이 혼자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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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은 "앞서 솔로 앨범을 낸 멤버들을 찾아봤는데, '정말 우리 멤버들 대단하구나', '아무나 앨범을 내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존경스러웠다"며 "나중에 엑소로 다시 활동하게 되면 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좋은 방향으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멤버들에게 받았던 응원에 대해 "세훈 씨가 MV 촬영장에서 해줬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세훈 씨가 타이틀곡도 듣고, 안무 영상을 보고는 '좋다. 힙하다. 형 마음에 들어? 그럼 하면 돼.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고 쿨하게 이야기하더라. 이게 굉장히 저에게 큰 힘이 됐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데뷔 10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지금 솔로 데뷔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시우민은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 제가 가수로서 공백이 정말 길었다. 군백기도 있었고 전역 후에는 멤버들도 입대를 해 엑소로써 활동하는 게 조금 힘들어졌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멤버들을 마냥 기다릴 수도 없었고, 저도 팬분들과 만나야 하는데 가수로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 어쩔 수 없었다"며 "솔로 앨범이라도 내서 팬분들과 만나고 싶었고, 저의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엑소 활동을 너무 하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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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시우민은 엑소 멤버들과 엑소엘(팬클럽 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가장 잘한 일'에 대해 "엑소를 10년간 지켜온 것"을 꼽는가 하면, '잃고 싶지 않은 것'에는 엑소엘을 꼽기도 했다.
시우민은 "가장 잘한 것은 나 자신을 지킨 것과, 엑소를 10년간 지켜온 일인 것 같다"며 "잃고 싶지 않은 것은 저보다도 멤버들. 엑소엘 여러분들을 잃고 싶지 않고, 그래서도 안된다. 정말 소중하다는 걸 전부터 느껴왔지만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다 보니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시우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팬분들께 인정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우민도 혼자서 무대를 채울 수 있구나', '앨범을 낼 수 있구나'를 인정받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시우민은 오늘 오후 5시부터 유튜브 및 틱톡 EXO 채널에서 첫 미니앨범 ‘Brand New’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생방송을 진행한다. 앨범은 오후 6시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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