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라미란이 영화 ‘정직한 후보2’를 통해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 개봉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한 라미란과 작품과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라미란은 이번 ‘정직한 후보2’를 통해 다시 한번 주상숙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1편은 코로나가 심각했던 2020년 2월 개봉했고, 153만 명 이상의 누적 관객 수를 돌파하며 선방했다. 작품의 완성도 역시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흥행에 대한 부담은 예전에 끝났어요. 2를 하기로 하면서부터 그건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또 다른 작품을 하는 것처럼 임하는 수밖에 없죠. 연기력이 부담을 가진다고 해서 갑자기 나오는 것도 아니잖아요. 우리가 해석하고, 만들어가면서 최선의 것을 뽑아내자는 거죠. 부담은 아무 도움이 안 돼요. 부담이 스트레스가 되고, 현장이 힘들어지면 가장 큰 피해니까요. 잘 안 되면 어때요. 1편 때도 스코어를 떠나 사랑받는 걸 느꼈어요. ‘주상숙’이라는 이름을 알고,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겁 없이 하는 거예요”
‘정직한 후보2’는 라미란 뿐 아니라 김무열까지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다. 두 사람은 쉴 틈 없이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그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북한 등 다양한 이들을 상대하게 되며 더욱 큰 웃음 폭탄을 자랑한다.
“1편은 현실에 발을 딛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판타지적 상황이 왔지만, 결국 현실 사는 주상숙이라는 인물에서 접근하게 되니까요. 그런데 2탄은 정말 작정했죠. 대본은 더 버라이어티했고, 그나마 추려서 촬영에 들어갔어요. 김무열 씨까지 쌍으로 왔을 때는 ‘제2의 불구덩이’로 뛰어든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톤에 신경을 썼죠. 1편의 캐릭터가 살아 있어서 2편으로 가기 훨씬 편하긴 했어요. 호흡이 잘 맞으니까 ‘너무 오버 아닌가?’ 그런 생각도 못 하고 경쟁하듯 한 것 같아요. 무열이가 많이 올라왔어요. 경계해야겠어요 (웃음)”
김무열과 라미란은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환장의 호흡’을 자랑한다. 말맛을 제대로 살리는 대사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이고, 몸짓 하나까지 완벽한 파트너의 모습을 보여줘 ‘정직한 후보2’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무열과) 부담을 나눠 갖게 되니까 의지가 많이 됐죠. 자꾸 독려하면서요. ‘누나, 너무 힘들어요’ 하면서도 막 하더라고요. 1편 때도 ‘코미디 잘 맞는다. 자꾸 때려잡는 거 하지 말고 이런 걸 해라. 배우로서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다. 그걸 밀어서 멜로도 해보다’ 했었는데요(웃음). ‘3등신’ 부분도 애드리브였어요. 계획한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래서 제 표정도 그대로 나왔고요”
라미란은 이번 ‘정직한 후보2’에서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다. 물에 뛰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속마음을 숨기지 못해 막춤까지 선보인다.
“춤추는 신도 안무가 있는 건 아니니까 민망했죠. 그냥 안을 다 돌아다녔어요. 유준상 선배님도 제가 난리법석 떠는 걸 보고 부끄러우셨는지 돌아가시려고 하길래 잡아끌었는데 잘 받아주셨어요”
배우 라미란이 연기한 주상숙은 국회의원을 거쳐 강원도지사가 됐다. 영화 말미 짧은 쿠키 영상에서 주상숙은 통일부 장관 자리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에 따라 ‘정직한 후보’ 3편의 가능성 등이 언급되고 있다.
“청와대뿐이겠어요. 외국 대사가 된다면 해외 로케를 갈 수도 있겠죠. 말 안 통하는 상대로 하면 얼마나 웃기겠어요. 무궁무진할 것 같아요. 계속 이 인물로 갈지, 아니면 다른 포지션의 누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정직한 무엇’으로 갈 수는 있겠죠. 이런 저의 호흡이 언제까지 먹힐 수 있을지도요. 금방 지겨워질 수도 있고요. 2편 했는데 벌써 다 읽혔어요. 저는 또 다른 걸 생각해야겠죠 (웃음)”
라미란은 데뷔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럴 때마다 자신의 매력이 가득 담긴 캐릭터를 완성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가 아닌 일상 속 라미란의 우선순위는 ‘자신의 행복’이었다.
“저는 그냥 제가 재미있고, 행복한 것이 제일 중요해요. 그리고 제 가족, 제가 아는 모든 사람이 안 아프고 건강한 것도요. 별일 없이 살아야 전화가 안 와요. 다 평온하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전 이기적이라 제가 먼저 행복해야 주변 사람들도 같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살다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 살고 싶어요. 제 노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쌓아두고 뭘 불리고 이런 건 모르겠어요. 지금은 원 없이 살자가 목표에요. 연기가 정말 재미있고, 그래서 정말 다행이에요”
배우 라미란이 다시 한 번 활약한 영화 ‘정직한 후보2’의 개봉일은 이달 28일이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 개봉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한 라미란과 작품과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라미란은 이번 ‘정직한 후보2’를 통해 다시 한번 주상숙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1편은 코로나가 심각했던 2020년 2월 개봉했고, 153만 명 이상의 누적 관객 수를 돌파하며 선방했다. 작품의 완성도 역시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흥행에 대한 부담은 예전에 끝났어요. 2를 하기로 하면서부터 그건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또 다른 작품을 하는 것처럼 임하는 수밖에 없죠. 연기력이 부담을 가진다고 해서 갑자기 나오는 것도 아니잖아요. 우리가 해석하고, 만들어가면서 최선의 것을 뽑아내자는 거죠. 부담은 아무 도움이 안 돼요. 부담이 스트레스가 되고, 현장이 힘들어지면 가장 큰 피해니까요. 잘 안 되면 어때요. 1편 때도 스코어를 떠나 사랑받는 걸 느꼈어요. ‘주상숙’이라는 이름을 알고,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겁 없이 하는 거예요”
‘정직한 후보2’는 라미란 뿐 아니라 김무열까지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다. 두 사람은 쉴 틈 없이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그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북한 등 다양한 이들을 상대하게 되며 더욱 큰 웃음 폭탄을 자랑한다.
“1편은 현실에 발을 딛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판타지적 상황이 왔지만, 결국 현실 사는 주상숙이라는 인물에서 접근하게 되니까요. 그런데 2탄은 정말 작정했죠. 대본은 더 버라이어티했고, 그나마 추려서 촬영에 들어갔어요. 김무열 씨까지 쌍으로 왔을 때는 ‘제2의 불구덩이’로 뛰어든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톤에 신경을 썼죠. 1편의 캐릭터가 살아 있어서 2편으로 가기 훨씬 편하긴 했어요. 호흡이 잘 맞으니까 ‘너무 오버 아닌가?’ 그런 생각도 못 하고 경쟁하듯 한 것 같아요. 무열이가 많이 올라왔어요. 경계해야겠어요 (웃음)”
김무열과 라미란은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환장의 호흡’을 자랑한다. 말맛을 제대로 살리는 대사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이고, 몸짓 하나까지 완벽한 파트너의 모습을 보여줘 ‘정직한 후보2’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무열과) 부담을 나눠 갖게 되니까 의지가 많이 됐죠. 자꾸 독려하면서요. ‘누나, 너무 힘들어요’ 하면서도 막 하더라고요. 1편 때도 ‘코미디 잘 맞는다. 자꾸 때려잡는 거 하지 말고 이런 걸 해라. 배우로서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다. 그걸 밀어서 멜로도 해보다’ 했었는데요(웃음). ‘3등신’ 부분도 애드리브였어요. 계획한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래서 제 표정도 그대로 나왔고요”
라미란은 이번 ‘정직한 후보2’에서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다. 물에 뛰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속마음을 숨기지 못해 막춤까지 선보인다.
“춤추는 신도 안무가 있는 건 아니니까 민망했죠. 그냥 안을 다 돌아다녔어요. 유준상 선배님도 제가 난리법석 떠는 걸 보고 부끄러우셨는지 돌아가시려고 하길래 잡아끌었는데 잘 받아주셨어요”
배우 라미란이 연기한 주상숙은 국회의원을 거쳐 강원도지사가 됐다. 영화 말미 짧은 쿠키 영상에서 주상숙은 통일부 장관 자리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에 따라 ‘정직한 후보’ 3편의 가능성 등이 언급되고 있다.
“청와대뿐이겠어요. 외국 대사가 된다면 해외 로케를 갈 수도 있겠죠. 말 안 통하는 상대로 하면 얼마나 웃기겠어요. 무궁무진할 것 같아요. 계속 이 인물로 갈지, 아니면 다른 포지션의 누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정직한 무엇’으로 갈 수는 있겠죠. 이런 저의 호흡이 언제까지 먹힐 수 있을지도요. 금방 지겨워질 수도 있고요. 2편 했는데 벌써 다 읽혔어요. 저는 또 다른 걸 생각해야겠죠 (웃음)”
라미란은 데뷔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럴 때마다 자신의 매력이 가득 담긴 캐릭터를 완성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가 아닌 일상 속 라미란의 우선순위는 ‘자신의 행복’이었다.
“저는 그냥 제가 재미있고, 행복한 것이 제일 중요해요. 그리고 제 가족, 제가 아는 모든 사람이 안 아프고 건강한 것도요. 별일 없이 살아야 전화가 안 와요. 다 평온하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전 이기적이라 제가 먼저 행복해야 주변 사람들도 같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살다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 살고 싶어요. 제 노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쌓아두고 뭘 불리고 이런 건 모르겠어요. 지금은 원 없이 살자가 목표에요. 연기가 정말 재미있고, 그래서 정말 다행이에요”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09/26 00:0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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