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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정직한 후보2’ 라미란-김무열의 찰떡 호흡…윤두준의 ‘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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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 해당 리뷰에는 영화 ‘정직한 후보2’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 한줄평: 소소한 웃음을, 그대에게.


영화 ‘정직한 후보2’가 베일을 벗었다. 라미란과 김무열의 찰떡 호흡에 박진주와 윤두준이라는 양념이 더해졌다.
 
영화 '정직한 후보'
영화 '정직한 후보'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는 주상숙(라미란)이 강원도지사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시 권력의 힘을 느끼게 된 주상숙은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또다시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다. 이번엔 그의 비서실장 박희철(김무열)까지 진실만을 말하게 된다.

서울에서 강원도로 배경을 옮긴 ‘정직한 후보2’는 이전 작품보다 더욱 현실적인 정치 상황을 담아냈다. 이전 작품이 ‘선거’에 집중했다면, 이번엔 ‘현실 정치’를 중심에 가져왔다. 동시에 최근 문제가 되는 환경 문제와 재개발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졸속행정이나 지리적 특징점인 북한과의 관계 등을 다루기도 한다.

묵직한 이슈들을 스크린에 옮겨 놓으면서도 가벼운 웃음은 그대로 유지한다. 라미란의 진실의 주둥이뿐 아니라 김무열의 코미디 연기 또한 일품이다. 그는 ‘말문이 터진’ 순간들은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낸다.
 
영화 '정직한 후보'
영화 '정직한 후보'
 
특히 앞선 경험으로 ‘진실의 주둥이’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라미란과 김무열의 고군분투, 봉만식(윤경호)의 반응과 대처 방식이 새로운 웃음 포인트가 된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각종 장치가 포인트다.

봉만순(박진주)과 강연준(윤두준)의 합류 역시 돋보인다. 박진주는 통통 튀고, 과장된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한다. 코믹 연기 역시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 위에서 그려낸다. 그만의 독특한 말투는 라미란과 만나게 되면 더 큰 시너지를 보인다.
 
영화 '정직한 후보'
영화 '정직한 후보'
 
윤두준의 등장은 ‘정직한 후보2’를 단순한 코미디 영화에서 끝나게 하지 않는 장치가 된다. 그와 조태주(서현우)를 중심으로 한 인물들은 이 작품이 현실 사회와 정치, 정치인들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정직한 후보2’에 적당한 무게감을 더하고, 흐름에 새로운 물꼬를 터주는 윤두준은 데뷔 이후 참여한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로 자신이 가진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정직한 후보2’는 이야기를 전개하는 내내 놀라운 균형 감각을 유지한다. 코미디라는 장르적 특징에 집중하면서도, 환경 문제 등 사회적 문제들을 다룰 때는 진지한 태도를 보인다. 유쾌함과 진지함 사이 줄타기를 느끼는 재미가 또 다른 포인트다.

한층 더 가벼운 웃음을 담아낸 영화 ‘정직한 후보2’의 개봉일은 이달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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