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수리남' 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사과 "사죄의 말씀 드리고 싶어"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수리남'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투약 논란을 사과했다.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배우 하정우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정우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19회에 걸쳐 불법 투약했다. 이에 하정우 측은 피부 흉터를 제거하는 레이저 시술을 받기 위해 수면마취를 받은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자리에 앉은 하정우는 "일련의 일들 사죄의 말씀 드렸어야했는데 직접 뵙고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다.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이들에게 사죄의 말씀들 드리고 싶다"며  프로포폴 투약 논란을 사과했다. 

논란 후 2년 반 만에 복귀한 그에게 심정을 묻자 "'야행'이나 '보스턴'도 있어서 뭐가 먼저 복귀작이 될 지는 알지 못했다. '수리남'이 (차기작이) 될 거라고 예상은 못했다. 어떻게 되다보니 이 작품으로 2년 반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2005년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하면서 처음 맞이해본 시간인 것 같다.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단순 2년반이라는 물리적인 시간이 짧을 수 있지만 저에겐 길었던 시간이었고 많은 부분을 반성하고 깨닫고 돌아봤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배우 하정우가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은 지난 9일 전세계 공개됐다. ‘수리남’은 민간인 사업가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해 국정원이 비밀 작전에 협조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현서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