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합]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1심서 벌금 3천만 원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심에서 벌금 3천만원을 선고 받았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4단독(박설아 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하정우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벌금 3천만 원을 선고했다. 또한 추징금 8만8749원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하정우의 혐의에 대해 벌금 1천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이날 재판부는 하정우가 의사와 공모해 프로포폴을 19회 투약하고, 지인의 인적 사항을 제공해 진료기록부를 거짓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피부미용 시술 목적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봤다.

또한 재판부는 진료기록상 투약량이 실제보다 많아 정확한 투약량을 알 수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하정우는 재판이 종료된 이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는 짧은 말을 남겼다.

배우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에서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친동생 차현우, 매니저 등 타인의 명의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배우 하정우는 현재 영화 '보스턴 1947' 촬영을 마친 상태다. 당초 지난해 개봉 예정이었으나 배성우의 음주운전,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논란 등으로 개봉일 확정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하정우는 넷플릭스 영화 '수리남'에도 출연한다. 이 작품은 마약 사건을 다루고 있어 하정우 캐스팅 이후부터 비판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하정우는 영화 '야행' '피랍' 등에 캐스팅된 상태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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