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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터지고 벼 쓰러져"…'청년 농부' 한태웅, 폭우로 농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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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청년 농부 한태웅이 폭우로 농사 피해를 입었다.

9일 오후 한태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밤새 비와 비람이 많이 오고 불었습니다. 비알진 논두렁이 터지고 수확이 한 달여 남은 조생종 벼가 도복 즉 쓰러졌습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속상하고 안타깝고 제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잘 키웠어야 하는데 하지만 지난 일은 지난 것이죠. 내년을 기약하며 피해가 크지 않고 이만하니 다행이네로 가슴을 위로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진인사 대천명이라 하늘이 하시는 일 그 누구를 원망할까요. 그저 긍정의 마음으로 달래봅니다. 아직 비 소식이 많습니다. 비 피해 조심하시고 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며 피해 입은 논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한태웅 인스타그램
한태웅 인스타그램
이어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헌데 오늘 밤부터 모래까지 더 많은 비가 온다고 하니 걱정이 많습니다. 부디 조용히 지나가는 두 번째 장마이길 소망합니다"라고 추가 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을 본 신애라는 "아구 힘들게 수고한 우리 농부님들 얘기만 들어도 속상하네. 더 이상 피해 없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2003년생인 한태웅의 나이는 20세로, 현재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에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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