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태웅이네 유튜브 채널에는 '대학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태웅은 "아쉽게도 대학 한 군데는 예비 번호 4번과 예비 번호 99번으로 한 대학이 미끄러지게 됐다"며 "또 다른 대학은 예비 번호 4번과 40번이라는 예비 번호로 또 아쉽게 미끄러지게 됐다"고 밝혔다.
태웅이네 유튜브
이어 "하지만 오해하실 분들이 계실 텐데 대학을 두 군데 넣었다. 왜 두 군데 넣었냐면 농사 지으면서 다녀야 해서 모르는 곳에 있는 대학은 아예 넣지도 못하고 정말이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며 "가게 되면 농사를 포기하고 기숙사 생활을 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집을 떠나기가 너무나 망설여졌고 그러했기 때문에 가지 못했다"며 "아쉽게도 두 군데 대학이 모두 미끄러졌다. 미끄러져 가지고 이제 진짜로 농업인의 길을 달려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대학을 가지 못해 아쉽다고 밝힌 한태웅은 "더 배우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어른들께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며 "농사 지으면서 공부 좀 할 걸. (사실)빠른 후회가 빠른 성공이지 않겠냐. 미련은 없지만 어른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고 애써 태연한 척 하는 제 모습이 정말 부끄럽고 죄송스럽다"고 털어놨다.
한편 한태웅은 지난 2017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간극장'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안녕하세요' 출연 당시 '농사짓느라 공부는 뒷전인 아들'이라는 사연에서 문제아 아들로 등장했다.
2018년 유튜브를 시작한 그는 구독자 17만 명을 두고 있으며, 일상 및 농사 브이로그를 콘텐츠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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