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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연하VS연상, 이순재-박정수-한태웅-김형자 "다양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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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아침마당'에서 이순재, 박정수, 한태웅, 김형자, 윤수현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K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K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2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가 진행됐고, '내 남은 생, 이런 사람 만나고파'라는 주제로 토크를 나누게 됐다. 배우 이순재와 박정수가 출연해 근황 토크를 진행했고, 이어 연기자 김형자는 "7살 연하 남자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형자는 자신과 생활 체력이 비슷한 사람이 좋다고 얘기했고, "데이트만 하고 가끔 가다 만나서 밥이라도 먹고 이런 게 좋지, 같이 살다가 결혼을 한다거나 이런 게 아니라 저는 연하인 이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나이를 먹으니까요. 제 자세 자체가 틀려져요. 저도 그래서 펄펄한 남자가 좋지, 저보다 연상인 사람은 구부정해서 말도 느리게 하고, 이러면 답답해요. 나보다 어린 남자를 만나서 있어야 기운이 펄펄 나요. 나보다 더 늙어서 앉아 있으면 막 그래요"라고 얘기했다.

이에 박정수도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웃어 보였다. 이정민 아나운서가 이순재는 어떠냐고 묻자 전원주는 "이순재 선생님은 또 다르죠"라고 답했다. 이순재는 "나이 먹고서는 김형자 씨나 전원주 씨가 얘기하듯이 나이가 어린 사람이 낫지"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순재는 자신의 아내와는 여섯살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나이 차이가 얼마가 적당하냐 묻는 김재원 아나운서에 "그건 사람에 따라 다르죠. 열살 연하래도 여섯살 연하래도 더 어른스러운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또 열살 연상이라도 어린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또 그런 게 다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아 만나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년 농부 한태웅에게도 질문이 돌아갔고, 한태웅은 "저는 참 다섯 살이고 열살이고 간에 마음만 착하시고 그런 분이면 상관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수 장미화는 연상과 연하 중 어떤 타입이 더 낫냐 물으니 "연상보단 연하가 낫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장미화는 혼자서 밥을 먹을 때 가슴이 요새 아프다고 말했다.

"나는 좀 체격도 든든하고 나보다 기댈 수 있는, 오래 사실 분, 건강해야 되니까 나보다 좀 더 연하가 오래 살 것 같지 않습니까? 나를 의지하고 나를 품어줄 수 있는 남자. 그런 남자가 함께 살아줬음 좋겠다, 라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제가 사랑했던 사람들이 먼저 떠나고 이런 걸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나를 끝까지 챙겨줄 수 있는 그런 남자가 그립다"고 장미화는 덧붙였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왜 연하 남성분들을 원하시는지 충분히 앍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수식 박사에게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물으니 정신겅강의학과 전문의인 송수식 박사는 "우리 장미화 선생처럼 세상엔 외로운 사람이 너무나 많아요. 늙어서는, 이제 자식들도 안 쳐다봅니다. 그래서 가만 보면 이 사랑이란 게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우리 인생에. 그 외로움이 건강, 돈, 못지 않게 고통스럽게 해요. 그게 외로움이에요"라고 말했다.

송수식 박사의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에 장미화는 "맞아요"라며 공감했다. "옆에만 있어도 가슴 뛰는 남자, 항상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 그런 사랑을 해야지. 꼭 조건을 따지는 건 그런 게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송수식 박사는 견해를 덧붙였다. 이에 모두들 동감했다.

이순재 또한 송박사의 의견에 덧붙여 "근데 또 나이가 드니까 지식이라든지 이런 수준이 또 맞아야지 행복하게 잘 대화하고 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자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이순재는 동창과 재회해 아름답게 살고 있는 한 여성의 사례에 대해 얘기했다.

대화가 통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모두가 공감을 했고, 이어 박정수에게도 질문이 돌아갔다. 박정수는 "지금 저한테 연상 연하라고 한다면은, 전 그냥 아까 말했듯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내 옆에 있는 사람, 같이 있어 좋은 사람이 최고죠"라고 말했다.

가수 윤수현은 "제가 어디서 통계 자료를 보고 왔는데 연인 간의 사랑이 가장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나이 차가 1살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순재 선생님 말처럼 대화가 잘 통하는 또래고 흥미 분야가 같다면 더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견해를 얘기했다. 

윤수현의 말에 덧붙여 박정수도 "동행이란 개념, 동지라는 개념으로 함께하는 게 또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이어 김형자는 연하를 만나게 된다면 유기농 밥상을 차려주겠다고 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매일 만나는 것보단 가끔씩 텀을 두고 만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장미화는 성격과 입맛이 잘 맞는 사람을 마나고싶다고 얘기했다. 

K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매주 오전 8시 25분 월요일부터 금요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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