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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청년 전태일, 동생 업고 노숙-재단사 되지만…닭장 공장-100시간 근무로 피 토하는 여공 ‘경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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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이야깃꾼이 청년 전태일이 어렵게 공장 시다에서 재단사가 됐지만 병에 걸린 여공들을 보고 고민을 하는 모습을 들려줬다.  

16일 방송된 sbs 스페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이야기꾼 MC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이 들려주는 리스너로 B1A4 바로, 오마이걸 효정, 배우 정문성이 나와서 ‘전태일 분신항거사건’의 전말을 듣게 됐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1970년 당시 까지만 해도 현대식 쇼핑몰이었던 평화시장은 건물 내부에 400여 개 봉제공장이 있었고 적업환경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열악했다. 노동자가 일하는 공장 건물에 환풍기가 단 하나도 없었고 닭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인간적인 곳이었으며 일주일에 거의 100시간을 일했다.

당시 공장에서 일했던 근로자는 "옷감에서 먼지가 엄청 났다. 두 세시간 건물하면 눈썹에 하얀 먼지가 쌓일 정도였다"라고 증언했다. 1층 건물 안에서 10,000명의 근로자는 한 공장당 복층으로 된 건물에서 일을 했는데 2평에 13명이 들어가고 7평에 30명이 일을 했다. 

특히, 제일 힘들었던 노동자는 온갖 심부름을 하는 시다였는데 하루 14시간을 무릎 꿇고 앉아서 일을 했는데 12살~15살의 어린 소녀들이었는데 하루 일당이 짜장면 한 그릇 값이었다. 
전태일은 자신의 도시락을 시다들에게 주고 자신은 굶었고 버스비로 풀빵을 사주고 자신이 집까지 걸어갔다.

그 이유는 바로 막내 여동생 순덕이 때문이었는데 전태일의 집은 대구로 2남 2녀의 장남으로 12살 때부터 가장이 됐고 16살 막내 순덕이를 업고 집을 떠난 엄마를 찾아 헤맸다.
결국 남대문 시장에서 어린 동생을 끌어안고 노숙을 시작했고 다음 날부터 신문팔이를 하게 됐다. 

며칠이 지난 후에 순덕이가 병에 걸리게 됐고 눈이 오지만 그래도 노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전태일은 양지바른 담벼락에 순덕이를 내려 놓고 밥을 얻으러간다고 하고 눈물을 흘리며 동생을 버리고 떠나게 됐다.

전태일은 다시 돌아서 순덕이를 향해 뛰어가서 순덕이를 안고 오열을 했고 결국 동생을 보육원에 맡기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구두통을 매고 평화시장을 지나가는데 ‘시다구함’ 전단지를 보고 들어가게 되고 가족이 모두 공동묘지가 있는 무허가 판잣집 쌍문동 208번지에 함께 살게 되고 빠르게 일을 배워서 재단사가 됐다.

전태일은 열심히 일을 하는데 앞에 있는 여공이 기침을 했고 손에 시커먼 핏덩이가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됐다. 전태일은 병원에 가라고 했지만 절대 사장님한테 말하지 마라. 저 쫓겨나요라고 말했고 전태일은 돈을 모아서 여공을 병원에 데려갔다.

또 여공은 폐가 완전히 망가졌는데 공장에서 피를 토하는 사람들은 비일비재했다고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전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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