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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꼬꼬무’ 씨랜드 화재 참사, 소방차 골든 타임 놓친 이유와 화재 원인…타블로는 “미X 모형 건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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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씨랜드 화재 참사로 이어진 화재 원인과 날림과 부정으로 수련원이 세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9일 방송된 sbs 스페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이야기꾼 MC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이 ‘공포의 캠프-씨랜드 화재 참사’의 리스너로 에픽하이 타블로, 가수 백지영, 비비가 출연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1999년 6월 30일 0시 30분경에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백미리의 '씨랜드 청소년수련의 집'이라는 청소년 수련원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가 일어났다. 1999년 6월 28일 세라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가까운 서해안으로 1박 2일로 여름캠프를 가기로 했고 들떠 있었다. 

세라는 캠프에 떠나는 날 아빠에게 강아지 애착인형을 내밀며 “캠프 다녀올 때 까지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화재사건 당시의 씨랜드에는 서울 문정동에 위치한 소망유치원 원생 42명과 선생님과 사진기사까지 탄 버스는 꽉 차게 됐다.  

세라의 아빠는 세라를 캠프에 보내고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냈는데 다음 날 새벽 처제에게 전화가 왔다. 처제는 울면서 TV를 켜서 뉴스를 보라고 했고 세라 아빠는 머리가 새하얘지는 것을 느꼈고 화재가 난 곳은 바로 세라가 캠프를 간 씨랜드 수련원이었다. 

그 날 씨랜드 수련원에 자고 있던 사람은 세라가 다닌 소망 유치원 42명의 원생을 비롯해서 군포 예그린유치원 원생 65명, 서울 공릉미술학원 원생 132명, 부천 열린 유치원 원생 99명, 이월드 영어학원 운생 74명, 화성 마도 초등학교 학생 42명등 497명의 어린이와 인솔교사 47명등 총 550명이 있었다.

화재를 처음 감지한 사람은 3층에 있던 송영규 관장님이었는데 씨랜드를 방문하고 돌아가는 길에 방문을 여니 형광등 주위에 하얀 연기가 나고 3층 복도가 연기로 자욱했다고 했다.
송영규 관장님은 화재경보기를 눌렀지만 고장난 상태였고 “불이야”라고 소리를 지르게 됐다. 

아이들은 아이들 먼저 피신을 시켜야 되지만 아이들은 잠결에 몸도 가누지 못하고 있었지만 어떻게든 깨우지만 정전까지 됐다. 송영규 관장은 처음 불이 시작된 곳을 찾았고 301호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소화기를 들고 방을 열었지만 소화기는 고장 나 있었고 그때 302호에서 아이 울음 소리가 나서 302호 아이들을 구해낼 수 있었다. 

씨랜드 화재로 유치원생 19명을 포함해서 사망자 수는 23명이 발생하면서 대형 참사로 기록됐다. 씨랜드 수련원 C동은 20분 만에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고 소방차는 그때까지도 오지 않았고 한참 만에 1대의 소방차가 도착했다. 

소방관들은 2층에 먼저 올라갔고 223호에 배정된 곳은 부천 열린 유치원이었는데 사망한 아이는 혜지였다. 이어 3층에 올라갔는데 318호에서 1명, 306호에서는 3명이었는데 아이들을 구하려다가 안타깝게 숨진 알바생으로 보였다.

301호에는 소망유치원 7살 햇님 반 아이들에 배정됐는데 불에 탄 시체들이 즐비했고 몇 명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었다. 소망유치원 7살 햇님 반에는 세라가 있었고 세라 아빠는 사망자 명단에서 세라의 이름을 발견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세라 아빠는 국과수로 달려가서 세라의 시신을 보려했지만 알아보지 못할 거라고 하면서 말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라 아빠는 마지막이 될 세라의 모습을 보기 위해 시신을 보게 됐고 다리에 있는 세일러문 스티커 때문에 딸을 알아볼 수 있었다. 

301호 사망한 사람은 세라를 포함해서 18명의 유치원생이 사망했고 이야기꾼 장도연은 말을 제대로 못하고 이를 듣게 된 백지영과 비비는 오열을 했다. 

또한 화재를 제일 먼저 발견한 송영규 관장은 “아이들을 모두 구했다는 말을 듣고 안심하고 귀가했는데 뉴스를 통해 23명이 사망했다는 말에 지금까지 트라우마로 남는다”고 말했다. 송영규 관장의 “아내는 밤에 잠을 자가다 뛰쳐나간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린다”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고 당시 301호에는 어른이 한 명도 없었는데 소망 유치원 원장과 선생님은 “314호에서 협의시간을 가지면서 불침범을 섰다”고 했고 바로 마주보는 방인데도 불이 나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사실 다른 방에서 회식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화재 당시 복도에 있던 사람들은 314호에서 누가 나오는 것을 아무도 보지 않았다고 밖에 나가서 회식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되면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경찰은 사고 하루 뒤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원인을 찾았지만 2~3개월이 걸릴 거라고 했는데 7월 2일 갑자기 화재의 원인을 모기향 불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험을 한 결과 모기향으로는 화재가 날 수 없었고 피해자의 가족들은 누전이나 합선 때문일 가능성에 대해 제기했다. 만약, 모기향 때문에 불이 났으면 개인의 책임인데 전기 문제라고 씨랜드 수련원과 해당 관청 즉 정부의 책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씨랜드 담당자는 국과수의 원인이 나오기 전에 모기향 때문이라고 하면서 사건을 종결 지으려고 했다.

특히 많은 희생자가 난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은 사고지역이 무선통신 난청지역이라 신고가 늦었다. 오산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된 건 사고 1시간 후였고 게다가 소방서에서 씨랜드까지의 거리는 40분은 잡고 당시 일부 도로에 수련원 측이 사유지라 주장하며 쳐놓은 철조망 및 쇠말뚝 등이 있어 출동에도 애를 먹었다.

화재 발생과 동시에 소방차가 출동했다고 쳐도 결국 화재 발생 후 40분 이상 지나고 나서야 도착하게 되었다. 결국 동원된 소방 인력만 553명에 소방차 등의 차량도 67대가 넘게 동원됐지만 3분 만에 물은 동이 나고, 유독가스와 화염, 건물 붕괴 위험 등으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씨랜드 수련원은 1988년 초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1999년 3월 수련원 인가를 받았고 A,B,C동으로 분리 됐다. 화재가 난 C동 건물은 콘크리트 건물 위쪽 2~3층에 컨테이너 52개를 쌓아 외벽은 흰색 목재, 지붕은 샌드위치 패널로 마감한 건물로 생활관 겸 지도자 숙소로 사용되었고 총 59개 객실에 630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컨테이너부터 저가 제품을 썼고 열 전도성이 강했으며 이음새에 용접도 아닌 실리콘을 바르고 목재나 샌드위치 패널 등 인화성 물질로 감싸져서 처음부터 화재가 나면 큰 피해가 예상된 상태의 건물이었다. 장현성에게 이야기를 듣는 타블로는 격앙된 표정을 지으며 "미X 무슨 모형 건물이냐?"라고 하며 분개했다. 

당시 씨랜드 수련원 대표는 토지 실소유주 김 씨, 수련원장은 토지 임대자 박 씨, 영업은 황 씨가 각각 맡았는데 수영장 자리는 원래 양어장 자리였는데 1987년 시설주가 양어장을 수영장으로 불법 변경해서 벌금을 문 적이 있었고 1997년에는 무허가 소규모 놀이동산을 차려 장사를 하다가 적발됐다.

타블러, 비비, 백지영은 씨랜드 화재 참사가 수련원 대표가 돈을 아끼기 위해 모형 건물처럼 만든 수련원으로 인해 어린이 19명을 포함한 23명은 세상을 떠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또 수련원장은 5년형의 벌금 500만원, 원장 징역 2년 6개월, 햇님반 선생님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게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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