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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16살 딸, 아빠 친구에게 성폭행 당하고 꽃뱀이라는 말…그루밍-가스라이팅 피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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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16살 딸이 아빠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비난을 받는 내용이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570회’에서는 16살 딸이 아빠 친구에게 성폭행 당하고 친구 아내에게 꽃뱀이라는 말을 듣고 상처를 받는 모습이 나왔다.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5년 전, 진욱 씨(가명)의 지인이었던 이 씨가 곤경에 처해 갈 곳이 없자 진욱 씨 부부가 원룸식 사무실 한칸을 이 씨에게 내어줬다. 도연(가명)이는 진욱 씨의 딸로 이 씨(가명)를 아빠의 친구로서 첫 만남을 가졌다. 진욱 씨와 6살 딸 도연이는 매일 저녁 이씨와 가족처럼 식사를 하며 가까워졌고 이후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도연이는 겨울방학 동안 할머니 집에서 도연이가 옷을 모두 탈의된 채 이 씨와 한 침대에 자고 있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발각됐는데 더 충격적인 것은 도연이의 반응이었다.

아빠 진욱 씨는 도연이가 이 씨와 사랑하는 사이여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이 씨를 감싸는 모습을 보게 됐고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할 방법이 없었다. 2년 전 도연이는 아빠의 재혼으로 새 식구들 사이에서 많이 외로워했고 이 씨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었다.

도연이는 유일하게 따르던 어른이 사라질 것을 염려해서 계속되는 성관계 요구와 불법 촬영까지 뿌리칠 수 없었다. 이 씨의 아내는 도연이에게 전화해서 “너 내가 역으로 고소할 거야. 넌 몸을 판 거야. 너는 꽃뱀이다. 성을 판거다. 벌금이 얼만 줄 아냐? 3천만원이다”라고 하며 협박을 했다.

이 후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도연이와의 성관계를 부정하고 “진욱 씨가 자신에게 사업을 하자고 했다. 자신의 딸고 성관계한 사람과 어떻게 동업을 하자고 하냐?”라고 말했다. 이에 진욱 씨는 “먹고 살기 힘들었고 이 씨의 도움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가해자와 동업을 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또 도연은 “사람들이 ‘한번 당했으면 신고를 했어야지. 그 집에 다시 갔냐’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했고 전문가는 딸이 남자에게 그루밍을 당했다고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SBS‘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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