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VS리얼, 같은날 개봉했지만 엇갈린 후기… ‘호평과 혹평의 차이’

(톱스타뉴스 박가영 기자) ‘박열’과 ‘리얼’이 서로 극장가의 라이벌 구도로 떠오르면서 두 영화의 엇갈린 평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열’과 ‘리얼’은 모두 지난 29일 같은 날 개봉한 영화다. 개봉 전부터 두 영화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6월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심지어 같은 두자리수 이름의 영화라는 점과 떠오르는 충무로배우 이제훈, 김수현의 주연으로 개봉 전부터 라이벌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언론배급 시사회가 이루어지고 29일 개봉한 날부터 두 영화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열’의 시사회가 이루어진 후 언론의 평은 잔잔한 호평과 이준익 감독에 대한 평이 이어졌다. 연기변신을 시도한 이제훈에 대한 평가도 잇따르며 여느 영화 평론과 다를 바 없는 모습들이였다. 
   
하지만 ‘리얼’은 언론시사회가 이루어진 당일 바로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리얼’은 사상최악의 영화라는 전문가들의 혹평으로 영화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29일 개봉이후 일반 관객들의 후기까지 함께 떠오르면서 ‘리얼’은 역대급 졸작이라는 조롱을 받아야 했다. 이러한 혹평속이 오히려 예매율과 관객수가 상승하는 기류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박열’과 일일박스오피스 간격이 두배로 벌어지는 기록을 남겼다.
 
이에 이준익 감독의 신작과 이제훈의 열연에 잔잔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박열’과 사상최악의 영화라는 혹평을 받고있는 ‘리얼’의 처지가 서로 엇갈리게 됐다. 하지만 영화에 출연한 남자 배우에 대한 호평은 두 영화 모두 동일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훈과 김수현의 연기는 역시 일품이였지만 영화의 선택에 따라 두 배우의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한편. ‘박열’과 ‘리얼’은 28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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